고모야~
택배보냈으니
집 비우지마!!
동갑내기 작은올케의 전화를 받자말자
소집을 한다
돼지국밥과
국수중 뭐 먹을래?
두가지 다..
@#$%^
배추전 준비할 동안
돼지국에 밥말아 뚝딱 먹어치운후
주방과 거실을 오가며 나르기도 전에
전 접시는 겁나 비워진다
집안이
기울어지는 낌새는
객들이 먼저안다 했다
집을 오픈 할수록
흉 잡힐일 밖에 없는거 알고있다
모델하우스 처럼
깨끗, 정리정돈된 집은
인간미가 없어보인다
이건
항상 늘어놓고 사는 나의 변명이다
반찬이라곤
달랑 무말랭이 한접시에
국수 한소쿠리가 동이났다
국수삶는거야 딱히 비결이 뭐 있겠나..?
집에까지 불러들일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소중한 사람..
재료만 아끼지 않으면 맛은 보장된다
배터진다
아우성 쳐대면서도 사양하는게 없다.^^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종합 김치선물셋트가 도착했다
친정엄마 내음이 물씬나
갑자기 가슴이 뭉클~
무언가가 복받쳐 오른다
고마운 덕자!
실컨 먹이고
딥다 잃어
오천원 회비중 사천원 기부금 내고
무 말랭이랑,
천방배추김치,
두봉다리씩 들려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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