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 빠진게
된장인줄 알았다.
아무나 주는게
된장인줄 알았다.
매년
쪼무래기 몇명은
거뜬히 들어가도 될듯한 장독에
동동 떠있는
숫덩이와 통고추..
내 엄마의 된장 맛은
참으로 소문이 자자했으며
인심 또한 남달라
전국의 친지나
지인들의 밥상에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으니..
헤퍼빠지고
별나디 별난 그 할마씨도
세상을 버리신지
어언 7년째 접어든다.
나: 할마씨 돌아가시고 나니 제일 아쉬운게 된, 간장이로군..
남자: 그러니 미리 배워두라 했잖아..
나 : 누가 그리 갑자기 돌아가실줄 알았냐고..
둘이서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냐만
그간 작은올케등
된장 동냥질도 수월치 않았다
얼마전
직접 콩심어 된장담군 친구에게
너 된장 잘떴디?
사먹어!
사먹을 줄을 몰라서?
믿을수가 없어서 그러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서운해 보긴...
된장동냥
카톡질에 나섰다.
작업1. 안나
안나의 막장
작업2. 목련이
목련이 햇된장, 묵은된장 2종
일년을
견디고도 남을만큼
동냥질 에 성공했다
세상 인심은
그리 빡빡 하지만은 않았다
안나...
목련...
고맙다.
내 절대로 잊지않으마
몇일전부터
새끼 손가락 두개가
마치 감전당한듯
찌릿찌릿 져려
침맞고,
피보고,
댓침 열방도 넘게 맞고
쑤씨키고,..
에고~
쉬운게 하나도 없다.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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