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맛사랑 님사랑

옥수수 사랑

셰난도우 2012. 7. 19. 10:36

강원도

찰옥수수

한접 (100개) 

주문했는데

덤으로

다섯자루(개)나 더왔다,

 

옥수수 몇개에

연관도 없는 타인의

따스한 정이 전해져왔다.

 

껍질을 벗겨보니

적당히 익은 옥수수가

크기도 들쑥날쑥 하지않고

고르기 까지....

 

다듬으면서

삶아가며

반판은 먹어댔다.

 

삶아

식힌다음

봉다리 봉다리

위생팩에 나누어 넣어

냉동실로 직행

 

일년치

간식 완료

보기만 해도 뿌듯..

부자가 된 느낌이다.

 

옥수수 수염은

차로 이용하면 되겠다 싶어

가지련히 펼쳐

말리는 중이다.

 

30년된

몽땅 빗자루는

넘사스럽게 왜 찍혀가꼬...^^

 

초복 더위에

왼종일

옥수수와 씨름하다보니

퇴근시간이 가까워 졌다

 

오라~

BBQ에서

초복맞이 행사 문자가 왔었지..

 

저어기~

현금이 모자라는데

카드도 되나요..?

할인행사 품목이라 안된다구요..?

그럼 6시반쯤 보내주세요..

 

자기야~

삼계탕은 몇일전 먹었고 해서

치킨 시켰는데 괘안나요..?

근데..

치킨값좀 줄래요..?

 

꿩먹고 알먹은

초복날의 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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