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충주 산애밤농장 두번째방문기 (2)

셰난도우 2012. 10. 22. 17:19

단풍철 이라

도로가 밀려

도착예정시간이 많이 늦었다.

일꾼이 이리늦게오면 어쩌냐며

미리도착한 차노아빠가

밤11시까지 작업할 각오를하랜다.

 

형부사랑 처제라했던가?

뻑하면 처갓집일에 앞장서는걸 보면

처제가 이뻐서인지

마누라가 무서운지...쩝..

 

점심식사후

선별작업 굼뜬 어느남자

농띠치고있나 확인사살 가보니

스스로 고구마캐기 마무리작업중?

남의 처제도 이쁘고 볼일이다.

 

 

2부

밤 선별작업은

신중을 요하는 작업으로

밤 종류선별

 

껍질체 먹을수있는

짙은밤색의 (이평)

보통 밤색상 (유마)

단단, 오도독 오도독, 

가장 값이 나가는 (옥광)

아픈허리 낳게한다는 설이있는 (회오리밤)

(굉장히 굵은밤을 종류별로 진열하다보니  

사진이 잘게나왔다)

 

2부 감독관

차노아빠

별 지적질없이

왠일로 시간내 작업종료

웡캉 머리좋은(?) 일꾼들이라

특별대우를 해준걸게다. ㅋㅋ

 

 

무엇보다도

눈코뜰새없는 안주인

작업에도 빠질수없거니와

일꾼들 식사까지 챙겨야하니

몸도 마음도 무거울수밖에 없는실정

 

그마음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동생이 안스러워 몬견뎌하는 파도

어려운 손님 아니라고 그렇게 강조했건만

대충때우지 못하는 성질의 동생을 대신해

 저질체력을 이끌고 진두지휘 하는동안

사랑아짐 차노시켜

XX팡 대리순위올리기..

 

노옴~~

고맙기 그지없다 했두만

저그엄마 순위 아래까지만 해줬댄다.

우리아들 오기만 해봐!

 

이거 왜이러는 걸까요..?

 

너무 약해보였나...?

일한것보다 먹어치우는게 더 많으니

나같으면 이런일꾼들 절대사양이다.

미리 애벌로 한번 익혀 기름을 뺀다음

2차로 익히는 노하우를 여기서 배웠다

 

용평에 이어

차노의 두번째 라이브

몇해가 지났건만

저 이쁜넘 시킨다고 또 한다. ㅎㅎ

 

공연은

끝나지 않았다.

엄친아 아들의 피아노연주..

3년전에 다녀간 아들이

갑자기 막 그러워지는 밥이 이렇게 지나가고

늦은시각 마서방네는 서울로..

 

아침산책나간 남자

배고픈 차노아빠

형님은 왜 일키나 안오냐고 성화중

떨어진 밤 주워 윗도리에 싸들고 들어와선

 

30년 세월동안

단한번도 못본

아침밥 두공기

청국장에 비벼먹는 기록갱신

 

운동겸

해장 밤 줍기중

백교장의 도착전화받고

부랴부랴 청장네로.......

 

 

잠깐

여기서 하나 알고가자.

뼈대있는집안 자손인

충견 삽살이들의 계보

 

엄마인 공주의

털이 깍겨지기전 사진

 

 

 

  

 

 

이모야~~

서리해서

쑐밑에 감춰온 대추

맛나게 잘먹었고,

이번에는 진짜로 일손들어주려 간다했는데

또 마음만 실컨 쓰게 하고온것같아 

민구스럽다.

그냥,

그냥, 말이다

친언니 처럼 편하게 대해주면 안되겠니...?

 

 

가져온

회오리 밤은

허리아픈 친구민정이에게 줘서

효과있는지 실험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