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죽마고우들의 우렁잡이 하루

셰난도우 2012. 10. 24. 14:23

까틀막진

언덕배기는 왕짜증.

 

바리바리 싸들고온

백교장 내외와

경운기 태워줄텐데 왜 걸어오냐며

반색 하는 청장부부

말로만?

 

다랭이논의 벼는

추수후 말리는중인가본데

태평농법인가 머시깽인가

사제비료, 거름조차주지않아

쌀톨이 아주 쪼맨하나

량은 꾀된다. 부럽부럽..

 

얼치기 농사꾼이

콩농사 하나는

성공한것 같아보이나

추수시기도 모르는듯

조만간 온밭으로 터트릴 자세를 취하고있다.

 

원래 꼬시기를..

작은연못에

우렁이와 붕어가 한가득이라했다.

우선 저 말밤 넝쿨부터 처치해야 어쩌지...

 

XX아 니가 들어갈래?

이 무슨 황당시츄레이션?

절대로 아니되오~

주인부터 연못으로 디밀고

두남자는 시다바리...

 

장난아니게

억센 말밤 까시에

잠깐사이

방수작업복 한벌 해먹고

서리맞아 흐믈흐믈한 수초들이

상한냄새를 풍기는 연못속을 민다리로...

 

그동안

말밤이 무엇인고

검색에 나선 백교장댁이

혈압, 당뇨에 좋고

기타등등.. 읇어대니

이거 사랑씨 가져다 먹으라?

노땡큐!!

걍 약먹고 말래요

너나드세요.ㅎㅎ

 

그래도

친구들 온다고

잡채랑,

애지중지 기르던

토종닭을 두마리나 잡아놓고

기도가 길어도 너~~무길다~.

 

몇일전

고구마를 두고랑이나 캤다는데

정작 삶은건 백교장네꺼?

 

삶은 고구마는

굵기도, 떼깔도, 맛도, 짱!

 

밤농장에서 얻어간 고구마는

명함도 못내밀었다.^^

 

고구마 두고랑 캐놓고

십일조를 했다는데..

얼마를 측정해서 했는지

무쟈게 궁금타.

 

사랑씨 온다고

스피커볼륨 잇빠이 올려놓고 클레식?

백교장

뽕짝으로 바꿔놓고 아~~싸!!

 

우렁이농법으로

기십만원어치 풀어놓은

논으로 우렁잡이...

 

일꾼 만난김에

하우스 한동마련

 

보아하니

지어놓은 하우스

하나 개판쳐놓곤

또 하나지어 어지르는게 취미인듯..

환경미화의 달인 백교장이 재단사?

 

집한채

얼렁뚱땅 만든까닦은

비온다는 일기예보에 대비

벼창고로..

 

일꾼들 2차작업실시

농삿꾼 친구덕분에

허리아프다는 소리도 빈말

막노동이 왠말인가?

붕어는 구경도 못한체

가져간 반두가 부끄럽다.

 

하루해를

꼴딱 넘기고서야 출발

 

나누어온 우렁이는

왕소금으로 빡빡씻어 해금

탈출 막음방지책으로 눌려놓고 하루

 

종일 후벼판게 꼴란?

고생한게 아까워서 그렇지

마음 같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