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충주 산애밤농장 두번째방문기 (1)

셰난도우 2012. 10. 22. 14:15

귀농중인

남자의 친구초대에

다음날의 일정앞당겨

 

몇주전 다녀오면서

너무 민폐를 끼친

산애밤농장 깜짝방문

국화향내 물씬풍기는

충주 산애밤농장..

 

말도 참 

어지간이도 안들어요~

그 바쁜 와중에

밤농장 아니랠까봐  

준비된 밤투성이 쫀득달콤한 약식

이럴까봐 깜짝방문이었는데..ㅠㅠ

 

밤수확은

시기를 놓치면 안되기에

친화경농법에 일손부족까지겹쳐 

잡초투성이속의 밀려난 고구마부터 손봐주기로..

 

오마이갓!

고구마 꼬라지좀보소~

12만원 들었다는 모종값으로

가만 앉아서 사먹어도 몇배는 되겠다.

덤으로 줘도 욕먹을만한 크기의 고구마를

이 많은 고급인력들이 몇시간이나

그야말로 헛삽질을 해댔다.

 

여기

고구마 심은거 맞아요..?(마ㄹ셀)

꼴란 거 찾아들고 왕거이닷!(파도)

사랑언니는 비닐이라도 좀 거두세요..ㅠ(미니)

다시 고구마 심기만해봐~(사랑아짐)

아무도 인정안하는

감독질 짤렸다.

 

이래서야

밥값이나 하겠나..?

점심전에 선별작업

비록 오합지졸 일꾼부대지만,

말귀하나는 척척

분업작업 일사천리..

 

놀랄만한

이 먹성!!

잔치를 하고도 남을만한 빈대떡이

순식간에 동이났다.

누가 이리 맛나게 하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