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중인
남자의 친구초대에
다음날의 일정앞당겨
몇주전 다녀오면서
너무 민폐를 끼친
산애밤농장 깜짝방문
국화향내 물씬풍기는
충주 산애밤농장..
말도 참
어지간이도 안들어요~
그 바쁜 와중에
밤농장 아니랠까봐
준비된 밤투성이 쫀득달콤한 약식
이럴까봐 깜짝방문이었는데..ㅠㅠ
밤수확은
시기를 놓치면 안되기에
친화경농법에 일손부족까지겹쳐
잡초투성이속의 밀려난 고구마부터 손봐주기로..
오마이갓!
고구마 꼬라지좀보소~
12만원 들었다는 모종값으로
가만 앉아서 사먹어도 몇배는 되겠다.
덤으로 줘도 욕먹을만한 크기의 고구마를
이 많은 고급인력들이 몇시간이나
그야말로 헛삽질을 해댔다.
여기
고구마 심은거 맞아요..?(마ㄹ셀)
꼴란 거 찾아들고 왕거이닷!(파도)
사랑언니는 비닐이라도 좀 거두세요..ㅠ(미니)
다시 고구마 심기만해봐~(사랑아짐)
아무도 인정안하는
감독질 짤렸다.
이래서야
밥값이나 하겠나..?
점심전에 선별작업
비록 오합지졸 일꾼부대지만,
말귀하나는 척척
분업작업 일사천리..
놀랄만한
이 먹성!!
잔치를 하고도 남을만한 빈대떡이
순식간에 동이났다.
누가 이리 맛나게 하랬나..?
'나는 살아있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마고우들의 우렁잡이 하루 (0) | 2012.10.24 |
---|---|
충주 산애밤농장 두번째방문기 (2) (0) | 2012.10.22 |
얘들아 오너라 밤 따려가자..♩♬ (0) | 2012.10.08 |
영동포도축제 이모저모 (0) | 2012.09.03 |
연등행렬 (0) | 201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