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 손님맞이

티롤의 가을손님 (1)

셰난도우 2013. 10. 25. 17:59

남자가 3주간동안 

인도, 대만, 중국, 한국, 순으로 출장을간댔다.

서울은 단 3일...

막 시작한 독일어수업도 빠질수없고..

하여,

혼자 남아있어보겠다 했지만 너무길다 징징..

보름으로 단축해서 떠난후


딴에는 열심히 해보자며

사부작 사부작 다니면서

유치원생 교재도 사다나르고..

단어앞에 남성(der), 중성(das), 여성(die),

언넘들이 저리도 복잡하게 맹글어놓았는지

독어는 정말 골때린다.


그나마 

도회지는 영어가 대충 통하는데

티롤은 독어아니면 담당교사조차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

학생 대다수가 직업인이라서

말들은 곧잘하지만 

그들또한 비자연장 구비서류가 문제인듯..


옆집에 꼬맹이라도 하나있었다면 이정도는 아닐진데

단독주택 형태의주거지가 이럴땐 정말나쁘다

난 영영 꼴찌신세 면하기 어려울것 같으니..ㅠㅠ


남자출타 틈새이용하여

미쿡 친구들이 도착하는

진눈깨비가 마구퍼붓는 오후..

수업조퇴 사유를 전하면서 완전 웃기는 한바탕소동

(엉터리) : 엔슐디공 마이네 아메리카 프렌드 풰센반호프 지벤아우어 픽업..

"죄송하지만 나의 미국친구들 픽업하려 7시까지 풰센역 가야한다.."

(독일친구가 갈촤준말):엔슐디공 움 지벤우워 무스 이히마이네 프로인데 퓌센반호프 압홀렌

이 망할넘의 무식!!

아무렴 어띠아 내뜻만 전하믄 되지..ㅋㅋ


앞을 가릴수도없을만큼 쏟아지는 눈길을 달려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를 2번이나 갈아타고 

녹초가되어 도착한 친구를 맞이한 다음날 아침

이일을 워쩌~~

세상이 온통 새하얀눈으로 뒤덮혔다.


[제 1일]

눈에 발목잡혀 마을구경만으로 만족해야했고


[제 2일]

줌마들의 최대관심사

뮌헨 올림픽팍 벼룩시장을 휩쓸고

BMW 전시관 돌아보니 하루가 모자란다.


마냥 따라만 다니다가

운전에다 가이드까장!

사랑아짐 참 마이컷다.^^


친구들과 좌충우돌 14일간의 여행기 

ㅡ계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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