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에서 ↑예까지 어떻게갔냐고?
아들!
우리 휴가에 네덜란드로 해서
한바퀴 돌고올 예정이다.
어! 가까이 X리가 살아요
X리는 아들의 고딩때 절친으로
방과후 횡단보도 건너에 살고있던 우리집 단골손님.
여학생 절친?
불량하기는~
그대들은 이성절친도 없었다는 소린겨?^^
미쿡, 벨기에, 오스트리아,
바로 카톡이 오고갔다
중국유학시 화교청년을 만나
결혼해서 쌍둥이 두딸을둔 애기엄마가 되어있다는 X리는
"어머니 너무 신기해여
아니 어뜨케 오스트리아까지 가시게됐어요?
보형이한테 듣고 깜짝놀랐어요"
브뤼셀과 안트웨르픈 중간지점에서
레스토랑을 한다며
시간불편하시면 아인트호벤으로 건너오마하기에
아서라 바쁠텐데 우리가 잠시들리마했다.
브뤼헤관광후 느즈막히 도착한 우리를
변함없이 예쁜모습으로 활짝웃으며 반기는 X리
"안녕하세요..어서오세요.."
한눈에도 착해빠져보이는 신랑이 우리말 인사를..
시댁가족들도 함께 늦은시간임에도
점심도 그른체 기다리고계셨다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기둥에도 절한다 했던가..?
온가족이 이렇듯 환영해주는걸 보면
얼마나 사랑받고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앞치마를 두루고
즉석요리를 만들어 나르면서도 연신 싱글벙글
애기 기저귀까지 갈아주는신랑 딱걸렸어!ㅎ
부른배를 안고
레스토랑을 둘러봤다
우리나라 해산물부풰 랄까..?
정갈하게 차려진 요리들은 이러했다.
총각같은 신랑은 손도큰기라~
너나없이 배가 앞산만하게 먹었다
도시락에다 음식을 담아 건내주는 X리
이럴생각이 아니였는데
너무나 과분한 대접을 받고왔다
난생처음 개구리 뒷다리요리도 먹어보고..^^
앳된 여학생이
헤어진지 십수년만에 만난 친구의 엄마를 위해
이러기도 쉽지않을진데..
그려..이 고마움 잊지않으마
다음만남은 티롤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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