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티롤에도 한류열풍이..

셰난도우 2014. 8. 19. 21:58

이곳 로이테엔

중국집이(홍콩, 상하이)두곳..

홍콩은 직원들과 즐겨찾는곳 이었고

상하이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한듯

다소 짠맛이나 복음밥 하나는 한국보다 훨 맛났다

 

얼마전,

독일어 학우가 근무하는

홍콩 차이나레스토랑에

김밥선생질(ㅋ)을 하고난후로

중국요리를 먹고싶어도 갈수가 없다.

홍콩으로 가자니 공짜로 줄까봐 무서워 못가고,

상하이로 가자니 배신때리는것 같고..

(한인이 우리밖에 없는곳이라 금방 눈에띄는게 단점중 하나)

 

지난주,

벨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홍콩 사장이직접 찾아와 저녁초대를 해왔다.

십여분후 또?

영어잘하는 중국인 친구부부랑 합석해도 좋으냐고..

전화로 하면될텐데..했더니

마주하고도 이렇게 대화하기가 어려운데 전화로? ㅠㅠ

 

유학부터

30년차 중국인 친구가족과의 식사

영어에 능통한 중국인친구와 대화가 통해서

여간 다행이 아닌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사장과 나으친구는 요리해서 나르기에 바쁘고, 

알지도 못한 요리는 계속 나왔고,

우린 먹기에 바빠 배터지는것 같으고...

 

식사가 끝날무렵 내남자가 물었다

식사대는 어떻게 하면되겠냐고..

초대한 쪽에서 대접하는것이라나...^^

 

아이스크림집으로 자리를 옮겨

모처럼 늦은밤까지 수다를 떤날이기도했다.

계산서를 원하니 미리했다고?

동양인의 인정이 물씬 묻어난 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름을 줄줄 꿰고있는 리안과 첸

딸램의 한국어에 놀라는 사랑아짐

한류열풍이 티롤의 산골마을까지?

 

리안 아빠의 제안으로

한국을 동경하는 딸 리안 에게는 한글을

독어가 필요한 내겐 그의 아내가 독어를..

품앗이 협상타결..^^^^^^

 

주 5일, 1일 2시간, 한글↔독어

나야머 손해볼께 하나도 없다

한글공부 하는날에도 낑낑대며 독어를 사용해야되니..

첫날부터 4개국어(독어,한국어,중국어,영어)가 욕을봤다.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의 모든게 궁금하기만 한 청소년들에게

한국 알리미로 나서기로 한 이상

우선 음식문화부터...

뭐 그래봤자 김밥이지만..ㅎㅎ

 

시식부터 만들기...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자

페이스북에 올릴 사진찍기에 난리가 아니다.

중국집 아들까지 김밥싸기에 도전

 

매일 아침 

들어닥치는 손님맞느라

늦잠도 게으름도 포기먹어야하니..

이그~

이늠의 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