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욕나오는 오스트리아 운전면허 갱신법

셰난도우 2014. 8. 29. 05:41

내가~~

욕이라면 누구못잖게 잘 하는데...

왠만하면 자제하려했건만

도저히 가만 있을수가 없는관계로다가

오스트리아의 미친운전면허 갱신법에 관해서는

몇일동안 내가 아는 오만욕을 다 동원해서 입에 달고살았다.

 

유럽 대다수 국가가

원하는 서류제출 만으로 맞교환 해준다는데

수십년 동안 몇십만키로를 운전해온 경험자에게

시험을 다시 쳐야한다니 이무슨 개코같은 경우란 말인가?

(한국의 도로주행 시험전인

1990년대 면허라서 그렇다는데 이해하기가 어렵다.)

 

작년 입국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왔었고

일년이 체 못되어 한국방문기회가 왔었기에

다시 국제면허증 재발급을 받아왔는데

국제면허증은, 

단기체류자 or 여행자에 한해 1년동안 유효 

 

현지 거주증을 받은경우엔

6개월만 유효하다는데

직원왈~

괜히 돈만 들어가니 그냥 뭉게도 되지않겠냐해서

그말만 듣고 룰루랄라 유럽 전역을 쏘다녔었다.

고로 무면허 운전자 였었다는...ㅠㅠ

 

하여, 7월에

빈의 오스트리아 대사관을 통해

한국면허증 인증서 요청서신을 보낸바

역시 한국인 답게 1주일 만에 속전속결 깔끔처리

 

운전면허증 갱신 서류는..

1) 체류국 대사관 인증서

2) 병원 신체검사 확인서

3) 거주확인서

4) 거주지 관청 신청서

 

병원만 해도

주치의가 아닌 생판 모르는곳의 확인서만 가능

투명성을 위해서라나 어쨌다나...

 

 

 

암튼,

신청 1개월 후인 주초에

연수를 받아야된다는 연락을 받고 방문한 곳이라는게

지역 운전학원 이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단 학원의 지시에 따라

코스부터 도로주행까지 1시간 연수를 받고나니

가당치도 않은 이유라는게 

고개를 좌우, 뒤로 마구 돌리지않았다고

세시간 채워야 된다고....

 

학원 내부는 이러했다 ↓.

 

 

반항할 여지도 없이

세시간을 노닥거린 끝에

 

8월 28일인 오늘에서야

시험을 치게되었는데..

별 어려움 없이 거뜬히 합격은했다 만~~

 

그간에 들어간

내역을 보자면..

1) 인증서 교부 우편료포함 15

2) 신청서 접수비 68 X2 =136

3) 병원 검사료 35 X 2 = 70

4) 연수비 292 X 2 = 584

5) 면허증 교부비 120.50 X 2 = 241

-----------------------------

합계 1,046

 

약 백오십만원 들여

한달후 면허증을 보내준다나..?

이러니 내가 욕을 안하고 배기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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