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족 여행은
바쁘게 살아가던
남편과 아들 내외를
온전히 쉬게 하자는
목적으로
서두를 필요없이
느리게 쉬엄쉬엄
숙소예약만 미리 해두고
스케즐은 전적으로
아이들에게 맞기기로 했다
프로방스 위주의 일정이었으나
밀라노는
애들이 저번 여행길에
잠시 머물기만 했다하여
스위스를 가로지르는
이탈리아길을 택했다
네비의 안내로
일정에 없는
비아말라(Viamala)
계곡을 지나
입장료 : 7€
스위스 국경넘어
이탈리아에 진입
꼬모호수는 가본곳이라
밀라노 근교
마지오레 호숫가
(Lago Maggiore)
호젖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반도로 를
근 1시간을 달려
맞은편
스트레샤 마을로 갔으나
늦가을 짧은해는
꼴딱 넘어가버려
그 아름답다는 벨라섬은 불빛만 가득
낮 이었다면
꾀 볼만했을성 싶은
마을중심부 레스토랑들은
시즌지난 손님들로 대만원
접어든 골목식당
아뉭!
이탈리아 요리가 이렇게 맛있었덩가..♪♬
비록
초일류급 호텔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한 식기와
정갈한 식탁이
기분좋은 아침을 맞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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