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해외 여행

호텔의 이모저모

셰난도우 2005. 10. 19. 03:21

 

 

자유여행을 떠나보면

잠시 쉬어가는 호텔비가 평범한 아줌마로선 젤로 아깝다

하지만 어쩌랴~~

줌마 체면에 차안에서 잘수도없고

안잘수도 없고...

 

호텔경영학도인 아들이 있는지라

쬐끔은 관심이 있기 마련.

디카가 없던시절 일본의 호텔은 가장 안락하고 그림같았던 기억이 난다

다다미방에 화롯불을 넣어둠직한 테이블 아래의 따스한 기운....

(분명 무슨 이름이 있겠지만 아직 모른다)

 

중국에서는 프론트에 문의전화를 하면

몇초안에 방문을 노크했다.

짧은 영어도 잘 안통했음에 차라리 발빠르고 값싼 일꾼을 올려보낸것 같다

눈치하나는 기가멕혔다

 

에펠탑 바로아래 호텔은 탑의 조명에

황홀한 밤이였었고,

런던에서는 가정집같은 분위기에 홍차와 오렌지까지 한바구니 선물,

브르쉘에서는 호화판의 극치였었다

늦은밤 찾아간 암스테르담 호텔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했건만

서로 눈길을 주고받으며 자기들만의 언어로 우릴 비양거리는것 같은 모습에

불화통이 나서 잠을설친 기억에 아직까지 기분이 더럽다.

(아마 히딩크랑 교제가 없었던 시절이었지?)

 

오세아니아와 유럽은 카메라만 디밀면 장면 장면 달력의 연속이다

어느 직원가족이 유럽을 다녀오고선

마눌이 추억만들기 해야된다며

국경만 넘으면 눈초리가 갸슴츠레해 지더라나?

다닥 다닥 붙은 국경만 보면 겁부터 났으며

믿거나 말거나 다녀와서 쌍코피 터졌다고 자랑아닌 엄살을 떨었다. 

 

 

 

 

오스트리아 휴양지 팬션에서의 3일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다.

새벽녁 소떼들 행열에서의 덩그렁  방울소리는

어느 모닝콜보다도 감미로왔다.

 

 

무쇠 덩어리의 고풍스런 열쇠 

 

 

 

스위스의 산중호텔. 

 

패케이지 여행의 호텔들은 아시다 싶이

모두 일급호텔이지만,

 

자유여행의 묘미란,

여행떠나기전 인터넷 검색의 즐거움과 일정표 짜는 번거로움 또한

잊지못할 추억들 아닐까???

 

ㅡ 계속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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