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러브체인 6

백수의 품격

어쩔 도리없는 시국에 갇혀 지내는 가운데도 난 꽃은 흐드러지게 폇고 싹뚝 잘려졌던 러브체인이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며 폭풍성장 하는 즈음 은근, 아니 솔직히 오매불망 기다렸던 미쿡아이들이 임신소식을 전해와 반가움에 비명을 질러댓고 보내온 아가 심장박동 소리엔 우리 가슴이 더 방망이질을 쳐대서 감격먹은 예비 할부지, 할모니 ^^ 한달음에,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지게 해준 나의채플&치유교회, 찾아가 처음으로 부탁아닌 온전한 무한 감사기도 드리고 마음 같아서는 언덕배기에 앉아 스케치 해오고 싶었지만 쌀쌀한 날씨에 등떠밀려 폰에 담아온 초겨울 채플을 에코백에 옮겨 과한 색칠질에 쪼그라든 천 스팀 다리미로 쫘악 펴준 다음 마무리 단계로 낱개씩 포장 이리하여 한국 광목천 비스무리 한것 같으면서도 질질 풀리는 유럽광목..

티롤이야기 2020.11.12

러브체인 나눔 분갈이

이태전, 삽목 성공해서 다섯 가정으로 시집보내고 난후 지켜본바 거진 다 몰살 당한거 같은데 우리집 러브체인은 감당이 불감당.^^ 모체인 얘는 수년간 분갈이 한번 해준적 없이 물만 먹고도 격하게 잘 자라주어 포상으로 쪼께 비싼 거름 사다가 또 동강동강 잘라서... 모체 분갈이 도중 뿌리에 둥근물체 발견 너가 구근 이란거니? 아무래도 이번참엔 니가 희생이 되어야 겠다. 오랜세월 러브체인을 길러봤지만 이런 경우는.. 줄기만 묻어도 쑥쑥 자라는데 설마더러 잘못되기야 하것나.. 꺽꽂이 하고나면 몇일간 몸살을 앓다가 팔팔 살아난 경험을 토대로 줄기와 구근 심은게 자그마치 여섯 분이 나왔다 이번 부터는 섣부르게 나눔하지 않고 확실하게 키워서 혹여 내가 떠난 다음에도 러브체인 을 보면서 프리스카를 기억할수 있는 추억의..

티롤이야기 20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