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강아지 열쇠주머니 자랑질

셰난도우 2018. 2. 7. 08:06

자랑질 (1)

지난 가을

우연히 만나 

반가움에 모셔온 

사랑의 사슬 러브체인..♡♡

한국에선 

화원보다 더 풍성하게 키웠더랬는데


아주 자그만한

연분홍 깔대기 끝에 

보라빛 입술의 꽃이 필무렵

한뼘 정도의 줄기 잘라 꺽꽃이해

새살림 난 분도 근이 생겨나며 쑥쑥 뻣어나는게

여간 생강스럽지 않다.


집을 자주 비워 소홀하기도 했지만

겨우내 집안에만 있어서인지 

그다지 못튼실, 못싱싱..

조만간 제 1분을 조상으로

떠난 다음에도 오래도록 기억할수 있게

내 주변의 인연들에게 

안겨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크다.


자랑질 (2)

접때 하다만

강아지 열쇠주머니..

10개를 만들어

5개국에 선물

(독일3, 네덜란드1, 오스트리아3, 일본1, 중국2)


압축솜을 넣었으나 

얄팍한게 흠

열쇠가 춥다드나?

그래도 오래 지니다 보면 납작해지기 마련



나머지 재료들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도톰 도톰 하고

세심한 바느질로

15개를 마무리 지었다


물론 

숨은 공로자 뇽감이

출근전에 실을 꿰주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가느다란 실과 바늘은

돋보기 도수를 높여도 영~.ㅠㅜ


완성품은

예쁜 주머니에 넣어

격하게 아껴두기로 한다


국제푼수 티롤댁!

이제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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