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하숙 일지

고쳐가며 산다 (6)

셰난도우 2008. 2. 13. 10:42

오른발이라

운전..

어림도 없었다

물리치료..

못다녔다

일..

끝도 없었다

마이 아프다

 

한의원에 문의했다

깔끔하게 고쳐주겠다 장담했다

조만간

벌집이 되게 생겼다

 

 

 

 

아픈 뇨자 

그래도 일해야 한다

 

내남자 팔

짜리몽땅 하다

 

 

 

아싼 팔

디지기 길다

 

내남자 와이셔츠 다리기도 귀찮을 때가 많다

첨으로

짜증을 부렸다

두몫이라 두배로 부렸다

 

어느 하숙집에서 다림질 까지 해주냐

세탁소에 보낸다 해라

실컨 해주다가 이제와서 그러면 쓰나

이왕 시작한것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내남자

한여름 아침 급하게 다려

뜨끈뜨끈한 와이셔츠도 고맙게 입고나간다

남의 자식 거두기 장난이 아니다

 

 

청춘이라 그런지

하루만 입고 벗어도

셔츠 목아지는 산맥처럼 줄이나

세탁기도 무용지물

솔로 빡빡 문질려야 겨우 때가 진다

궁시렁 궁시렁 했다

 

내남자

졈먀 !

참말로 물빠지는것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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