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을
유학 보낸지
두해가 가까워진다
모두들 뻔질나게 들락거릴게다 했다
천만에
애써 모른체 하며
홀로서기 훈련를 시켰다
때맞춰
남자의 출장계획이 있기에
그동안 아껴두었던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암행감사를 한번 다녀와야할것 같다
워싱턴..
4월부터 두항공사에 예약을 해놓고 기다려도
A 항공사는 직항로선이 없고
K 항공사는 좌석이 없다
마일리지의 한계다
장장 14시간
약한몸으로 엄두가 안난다
항공료도 겁나게 올랐다
이코노미 클래스
6만 마일
비즈니스 클래스
10만 5천마일
단거리 여행시엔 마일리지를 사용안하고
모아둔 덕을 톡톡히 본결과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받아들었다
6백만원 상당의 티켓을
공항세 + 유류할증료
40만원으로 해결한 셈이다
마일리지가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줄이야
부부는
뉴욕에서 찢어져야 한다
시카고로 워싱턴으로..
제가 뉴욕까지 모시려 갈께요...
4시간..
엄마는 아들을 위해 40시간도 운전할수있다
하지만,
4시간 운전할 아들을 기다릴수는 없다
그게 엄마다.
나혼자 버스로 찾아갈거야
마냥 밖을바라보며
낮선곳에서의
홀로 여행도 꾀 괜찮을것 같아서..
버럭 화를낸다
말도 못하면서
아무곳에서나 용감한척이 통하는줄 알어?
끽소리도 못하고
�구타기로 했다
언제갈낀데?
아직 멀었응께
조용하면 없어진줄 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