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에 있는 절.
휴양차 단둘이 떠난 동해여행중 다녀온 낙산사..
3일후 천년고찰의 화재소식을 접하고 경악했었고
4년이 지난 후에야 새로히 중건된 낙산사를 다시찾았다
의상대(義湘臺) 는 간곳없고
빈터는 재건축 공사로 분주하여
옆길따라 조심스레 홍련암으로 향했다
보타전 뒷길로 올라서니
화마가 할키고간 노송들의 그슬린 잔해사이로 잔솔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으며
해수관음입상 아래
지고만 연꽃 화분들이 겨울임을 말해준다
보시중 으뜸이 먹는보시라라 했던가?
곳곳이 마련된 무료 자판기와
공양하고 가세요...란 글귀가 눈에들어와
감사히 국수공양을 마쳤다. ^^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비가
갈길을 재촉하는 가운데 도착한 "오색약수"
고교시절 수학여행길에 지나쳐간 오랜 기억속의 약수터는
생소한 모습으로 옛자릴 지키고 있었고
병아리 눈물만큼의 약수가 솟아나오고 있었지만
한모금 마셔본 약수는 철분내음과 톡 하니 쏘는맛이 나 약수맞지? 하는것 같았다.
오색약수 곁의 벼랑을 끼고
주전골 자연관찰로 한시간 산책을 끝으로
쏠비치 주변관광을 마쳤다.
2박을 지낸후
한계령을 넘어왔으니
강릉으로 돌아서 가보자
가는길에 휴휴암도 돌아보고..
길섶에 차를 멈추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얘...둔내에 죽여주는 막국수집이 있다메...
기가막히게 쫄깃쫄깃한 면발과 푸짐한 량
물어물어 찾아간 보람은 있었다
속으로 조만간 다시 찾아가야지....ㅎㅎ
이쪽 길을 택할시 지나칠수 없는 옥수수찐빵집
선물해드리려는 마음이었는데
그마져 실패했다
하여 풍수원 성당은 보너스로...
너무 길어 지루할줄로 알지만
늘려먹기엔 취미없다
러브체인은
또 다른 내일로
엮어나가야 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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