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차근 차근 서울 둘러보기 1탄
고궁투어 가이드로 나섰다
첨이 너무 거하면
끝장이 시큰둥 할것 같아
맛배기로 자그마한 곳 부터
우선 덕수궁 돌담길로..
"시식하고 가세요..."
"6.2 Day" 유기데이
(6월 2일은 하늘, 땅, 사람의 건강한 어울림이 있는 유기농의 날)
여기가 그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이구나...
야생화 꽃이름 10개 알아맞추고
풀꽃딱지 2각(1각=25매) 얻는 행운을..
서울은 참 재미있고 좋다야!!
암먼!!
한낮의 덕수궁을 샅샅이 돌아보며
입장료 천원에
우리만큼 본전 뽑는 사람도 드물거야 그쟈.. 키득 키득
서소문
서울 시의회 1층
엄홍길 산대장님의
히말라야 사진 전시회중
탁자에 마련된 음료를 마시며
넌 진짜 명 가이드야!!
도로연표
조오~기
세종문화 회관, 청와대도 보이지?
광화문 도로 한복판에서서 독판 잘난체...^^
종각을 지나 인사동으로...
한곳도 빠지지 않고 들여다 보는
삐썩 마른 여자의 왕성함에
뚱뽀 가이드 길바닥에 털석 주져앉아
실컨 돌아보고 일루와라~
세계작가들의 캐리커쳐?
일본 작가 앞에 앉아
날씬하고 이쁘게 그려줘~
지나가는 구경꾼에게 물었다
나 닮았어요?
똑 같애요...
우왕~
완전 널근 영시미?
영시미면 어떻고
왈가닥 루시면 어떠랴만,
아무리 봐도 내가 아니다.. 끄응...
가이드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아픈 다리를 질질 끌고 돌아서면서도
다음은 경복궁이야!
꼭 한복 입고와라
정말 한복입어야 되나?
당근!
걱정스럽게 떠나가는 친구
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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