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고주알

셰난도우 2010. 10. 11. 16:04

아이들이

요만보다 더 어릴적에 만나

앞줄 사이사이

큰 머슴아 재호, 재철, 형제가 장가를 갔단다.

끄트머리 겨우붙어선 보형이가 27살 이나 디았으니..

 

우린 어느새

중늙은이로 변해 있었다

식당문

닫을때 까지도 못다한

추억할 사연은 많기도 하였지만

인생은 60부터 라니

인내한 시간 벌충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리라..

 

완전 나이롱 신자였던 사랑이와는 달리

신앙의 힘으로,

오로지 신앙과 함께한 삶이

인자한 얼굴에서 엿보인다   

세실, 요한님..

반가웠구요...

여름휴가는 충주에서..

절대 잊지않고 있을거구먼요

 

낮으로,

동서남북.

니죽고 내살자 지지고 볶고...

너만 그렇게 사는것이 아니라고?

그렇담 다행이고...ㅋ 

 

 

하루쯤은

동대문시장 가서

사람사는 내음을 맞고

골목골목 쏘다니다

배고프면 동평화 옆골목 식당엘 가보라

 

입맛에 착 달라붙는 밑반찬에

양푼이밥이 모자라 껄덕이면

서비스로 한양푼 더주는곳

요즘 세상에 이리도 후한 인심 봤나? 

 

비둘기색

얇은 니트천으로는

로즈언니가 뽐내는 주름잡힌 쑐을,

깜장 쪼글이로는 원피스 한벌과

우아한 나들이 정장이 나오겠다

후레쉬 빛에 고급스런 질감이 감해졌다

 

아래

평상복은

만들어본 작품중 제일 흡족

네모로 파진 목둘레며

천이 모자라 이어붙인 바짓단..

이젠 에법 아마츄어티를 벗어간다

(순 사랑이 생각~♪) 

 

 

 

미주알,

고주알,

사랑아줌의 생활

누가 묻냐고...?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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