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화장 하는날엔

한강의 밤&낮

셰난도우 2011. 10. 3. 13:14

유독

비가 많았던

2011년 여름

늦더위에 어리둥절 했었는게

불과 몇주 전이였는데

그깟 기온 좀 내려갔다고

벌써부터 두터운 외투를 찾는 이 간사함

써늘한 밤공기가 귓볼을 스친다.

 

한적한 한강둔치

한무리의 불꽃놀이꾼을 지나

밤의 코스모스곁으로 다가간다

미세한 내음이 콧깃을 스쳐가는 가운데

코스모스 향기는 왜이다지 약할까..?

잠시 알고 지나가자.

 

[다음사전 참조]

코스모스(Cosmos bipinnatus)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코스모스속한해살이풀이다.

한국 고유어로는 살사리꽃이라 부른다.

하늘하늘 피는 꽃을 보려고 널리 심어 기른다.

키는 1.5~2 미터에 이르고 줄기는 곧게 서며 털 없이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이며 갈라진 조각은 선 또는 바소 모양이다.

가을에 피는 것으로 아는 꽃은 6월부터 10월까지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린다.

두화의 지름은 6 센티미터 정도이며 설상화는 6~8개이고

색깔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열매는 수과로 털이 없다.

꽃말 : 

  • 순정, 애정, 조화

     

    향에 관한건 없네.... 

     

  • 밤의 한강둔치 모습을 담아봤다

  •  

    쾌청한

    가을하늘을 배경삼아

    자전거로 한강로를 달려본다

     

    "이모부~ 토요일 왜 퇴근(출근)하셨어요?"

    "뛰어(띄어)쓰기 배우려 가도 될까요.?"

    "이모부의 조원(조언)이 필요해요.."

     

    요상한 말투로

    우리를 웃게하는 녀석을

    잠실선착장에서 만나

    잘 먹었읍니다..커피는 제가 살께요..^*

     

    휴일의 한강로엔

    섹스폰 연주하는 낭만남이 있고

    오르막길 자전거 끌고 가다가

    진로 방해 한다고

    짜증나...하고 지나가는 남정네 쫒아가

    눈싸움 한판승에 후련해진 오후

     

    잡았다! 언니~~!!

    뚱녀만 보면 쩨려보며 다니다가

    오늘에사 맞닥트렸다는 꼬맹이부부

    큰바퀴를 자랑하며 코스모스에서 만나요 하며

    날쎈돌이처럼 냅다달려간다.

    인파의 물결속을 헤집고 나갈 자신이없어 포기

    안경줄 빼주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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