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저녁에 도착하는
아줌마부대를 위해
전망좋은 룸으로다 자릴잡고
고슬고슬하게 밥만 지어놓고 기다렸다.
못말리는 아줌씨들 봇따리속엔
각자 밑반찬한가지씩..
끼니마다 진수성찬이 따로없다.^^
밤새도록
몰아치던 돌풍,강풍, 비바람이
별난아줌씨들의 원성이 들리는듯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제 1일 (한림공원, 선인장농장, 오설록, 생각하는 정원)
제 2일
(한라생태공원, 사려니숲길)
몇일 앞서 돌아 다닌바
지친몸 보호하느라
중복일정을 뒤로하고
주먹밥 한덩어리 해치우고 일행들과 갈라서
제주시티투어 버스에 몸을싣다.
신혼여행가서
혼났던 제주,
내영혼의 반을 앗아간
작은남자와 이별여행을 가졌던 제주,
다시 찾지않으마 했던 제주에서
가식없는
진정한 제주의 봄을 느끼고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