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전통시장을 찾아
준비해간 김밥재료중 부족한 야채등을 구입
↓시장통
필리핀 전통찻집
하하하~
분위기 하며
테이블위의 설탕통 등을 보곤
도저히 먹을수없을것 같았는데
커피맛 하나는 일품.
40Km쯤 됨직한 거리를
(루선생 고향마을)
2일간 실비로 빌린차량을 사돈이운전
지프니에게도 추월당하는 실력이라니..
속터져 죽는줄 알았음.
루선생의
고향집 이모저모
사촌여동생이 준비해놓은
필리핀 음식,
답례로 사랑아짐의 주특기
김밥싸기 이벤트.
다시
7년전
첫번째 영어선생 미지가 기다리는 일로일로..
그녀들과의 초촐한 쫑파티
늦은밤 미지의 가족도 함께...
남자가
가보고 싶어했던 일로일로
남자가
주고받던 목소리의 주인공들..
그녀들을 위해 준비한
소박한 선물보따리를
서울에서 부터 끌고다니다가
비운 가방을 빨랫감으로 채웠다..
일로일로를 떠나는 날 아침
우리를 배웅해줘야 한다며 새벽 5시에 눈비비고 일어나
공항 따라나온 알렉스가 잠을 이기지 못하고
어깨에 기대 잠든모습이 귀엽고도 측은하다.
지난밤
잠든아이를 깨워도 안되어
남자의 등에 업혀 이모네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알렉스는, 루의 질녀로
태어나면서 부터 엄마아빠와 떨어져
8년간을 이모와 살면서 몇년에 한번씩 만났단다.
부부가 사우디에서 일하고 있다네..
알렉스가 친구들한데
어제 한국아저씨 등에 업혀 집에 왔다고 자랑하면서.
잠을 자고있어서
등에업힌 포근한 느낌을 느낄수 없어 아쉬웠다고..
남자는
우리 아들을 업고 다니던 옛날기억과
딸을 업어보고 싶은 희망을
오랫만에 충족한 행복한 밤이었다.
우리는 일로일로에서
귀엽고 사랑스런 질녀를 하나 얻었다.
만남의 끝엔
이별이 뒤따른다.
싼타같은 남자뒤에
루돌프가 된 나역시 흡족한 여행이었다.
8박 9일
필리핀에서 보고느낀 뒷이야기는
차후 상세히 적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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