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눈으로 디덮힌
다음날에
♪∼♬∼∼♩..
쉬엄없이 울리는 폰을 노려보며
나홀로여행을 계획
오잉
왠 횡재?
선뜻 다녀오라는 남자가
터미널 배웅씩이나..
이렇게 고마울수가...
그도 많이 늙었나 보다..
사랑아짐이 나타나야 참석하는
수니는 서울팀으로 분류
부산팀을 맞으려 동대구역으로 ..
★인원이 많을시엔 콜밴을 이용하라
(택시요금에 조금만 더하면 충분)
오리학교?
배정된 교실(?)로 들어서니
내 어릴적
칭구들이 환한 웃음으로 반긴다.
오리 노래교실에서 꽥꽥..
속풀이 해장은 필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약속하며
기약없는 이별을..
늦은밤
애타게 기다리는 작은빠네로..
별로 볼 기회가 없었던
닮은꼴의 질녀가 신기하기까지...^*
고모가 좋아하는 반찬만 마련했다?
동갑내기 올케가
그렇게나 말렸건만
차곡차곡 짐을 꾸린다.
따신 커피한잔에
담배 한까치 올리며
눈밭이나마 엎디뎌 절올리는 불효여식
엄마 아부지..
저 왔어요~
오랜만에
찾아간
내고향 땅은
정답게 맞아주는
그리운칭구들이 있었고...
피붙이의 정이 무언지를 알게했다.
언제 또다시
찾을지 모르지만
그곳은
내가슴 깊이
영원히 자리잡고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