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티롤의 일상

셰난도우 2013. 6. 28. 01:19

목청도 큰

이름모를 작은새 소리에 이끌려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발코니로 나가

너 이노옴~~

줌으로 악을쓰고 있는 범인을 잡았다.

 

2,300m 넘는다는

앞산 골짝에

여직 녹지않은 눈십자가 형상뒤로

티롤의 동이 트고있다. 

 

예나 지금이나

제일 먼저 출근하는 남자를 보내놓고나니

바깥이 시끌법적

동양인 들이네..

귀를 기울여보니 중국관광객인듯..

 

그 뒤를이어

자전거탄 등교길 학생들이 조잘조잘

이렇게 일상은 시작되고

 

별볼일없는 사랑아줌

삼식씨를 위한점심을 마련한다.

초라한 밥상을 뭔 자랑질..? ㅋㅋ

 

이곳으로 말할것 같으면

과일과 육류는 엄청싼편

↓체리만 해도 어부바해서

2.49x2.49-1.40=3.58∈ 1kg에 육천원이 못되고

 

곰국거리 사골 2팩과

잡뼈인줄알고 사온 갈비2팩

살고기 한팩 

합이 10∈ 안되었으니 이 얼마나 싼가 말이다.

 

공산품은

크게 차이나지 않은편이고

우리내 천냥샵에서 흔히구입할수있었던

하잖은 물품들이 비싼편에 속했다.

예를들자면

↓ 요작은 행거 3개가 6유로

한개에 삼천원 꼴이라니...쩝

 

커피라 하면

그래도 한커피 탓었는데

프리마를 골라온다는게

한번은 (우측)내림커피로 실패

인스턴트 밀크라기에 냉큼가져왔더니

이건또 완전 아가분유였네..

 

하여,

차라리 내입맛을 바꿨다

걍 아메리카노로..

 

여긴

춥기도 하거니와

습진곳이 없어서인지

모기는 한마리도 못봤고

음식내음만 풍겨도 어디선가 굵고 둔한 쇠파리가 찾아든다

(방충망은 아에 없다)

 

파리채는 필수품

이젠 아주 파리잡이로 도가터서

일타이피 한꺼번에 몇마리씩 낚아챈다.^^

 

제일 문제라면

쓰레기...

일반 잡쓰레기는

한달에 두번 수거날짜가 정해져있고

분리수거는

지역환경카드 지참하고

집하장에 개인이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를 사서 아래 갈색 수거함에 넣으면 되는데

한달에 두번 수거해가면 악취는 어떡하냐고...

 

생각다 못해

이젠 아주 왠만하면 먹어치우거나

더러는 외식으로 때우고

그래도 안되겠는건

말려서 일반쓰레기에 버리기로 했다.

농띠아줌 길들이기엔 여기가 최곤것 같다. C~~

쓰레기 봉투하나는

편리하고 간편하게 생긴것들로

슈퍼에서 판다

 

나의 책꽂이 한번볼려?ㅋㅋ

아주 쪼잔하다못해 궁상을 떤다

내일부턴

커텐레이스뜨기 일지나 써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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