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티롤의 정여사?

셰난도우 2013. 6. 21. 21:49

 

저번에 사온 꽃들중

수국의 화분이 조막만해서

반나절만 햇볕을 쏘이면

새들새들

곧 돌아가시게 생겼다

 

두고만 볼수없다

어쨌게?

싸들고 꽃집으로 갔지머

예의 꽁지머리 꽃집남자를 찾아

저렇게 작은컵에

너같으면 살아남겠냐?

 

교환할거냐고 묻는다

아니 큰컵에다 옮겨심어줘

막 웃더니

딧다 큰 화분에다

거름을 잔뜩넣고 꼭꼭누질러주며

마음에 드냔다

 

그리고 무료라네..

오늘은 두마디 가르쳐줬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티롤에서

첫 제자가생겼다

배우고자하는 자세가

아주 맘에든다

조만간 쟈를 훌륭한 학생으로 만들어

나으 친구로 삼아야겠다

난 뻔순이?





'티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롤 속으로..  (0) 2013.06.29
티롤의 일상  (0) 2013.06.28
그래도 괜찮아..  (0) 2013.06.17
적당히 자리잡아간다  (0) 2013.06.15
티롤의 축제한마당 (끝날)  (0) 201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