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다시 스위스로..
늦은밤
먼거리에 우뚝솟은 불야성
히야~~탄성이 절로나오는 곳을향해
불나방 처럼 빨려들어가니
사전 정보없이 정한 숙소바로 뒤
언덕 위의성었다.
난 분명히 보았다
그리고 그날의 답글에 썼었다
어마어마한 성아래 산장에 도착했음을 ..
유럽의 여느성처럼 환한 조명위로
마치 백조성같은 아름다운 궁전을 보고선
호텔로 개조한 성인가..?
아무튼 날이밝은즉시 가서 보고야 말겠다며
꿈의궁전 아래서 잠을청했었다
조명의 효과?
착시현상?
아직도 옥신각신...
너무험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내가 잠시 돌아버렸었나..?
이른아침 올려다본 예의 궁전은 허망하게도 ↓..
하지만,
난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린다
그날밤 내가본 궁전은 사진속의 온전한 성이었음을..
호텔이라는 소리에
기겁을 하며
게스트하우스라고 정정하는 젊은 여주인..
알고보니 가정집 아랫층에 달랑 룸3개 였으니..ㅋㅋ
동양인은 처음맞이했다며
깔끔한 조식과 도시에 관해 자세한 설명
그녀의 따뜻한 환대는 잊기어려울듯..
시옹(Sion)은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최대 와인생산지였으며 남부 주도였다.
우선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Basilique de Valere(발레르 성당)과
Chateau de Tourbillion(투어빌리온 성) 두곳이다.
모두가 작은 산 정상에 요새처럼 서있어 일명 요새성당이다.
↓
Chateau de Tourbillion(투어빌리온 성)은
12-3세기에 지어졌으나
현재 거의 파괴되어 벽과 기둥만 서있기에
올라가 보는 것을 포기먹고..
Basilique de Valere(발레르 성당)을 오르다 보니
사방이 기막힌 풍경에 압도된다.
발 아래엔 오래된 고도가 있고
주변은 하늘을 찌르는 높은 산이 평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4,400m의 마테호른을 위시하여 3,800m급 산들이
사방에 수두룩하여 눈에덮인 산들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다.
길을 오르니 돌로 지어진 아름다운 작은 교회하며
주변 산들과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린다.
Basilique de Valere(발레르 성당)성당은
15세기경에 지은 것으로
내부로 들어서니 요새처럼 방어 진지 같다.
성당은 원래 로마카톨릭에 속해 있었으나
역사의 격랑과 주변의 세력과 싸움에서 파괴당하고 약탈되어 다시 지어졌단다.
Sion은
Valais Alps의 고원지역으로 목축과 포도를 주생산으로 하고 있는데
요충지 이다보니
로마, 이슬람, 이태리,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영향하에서
복잡한 문화를 형성하였다.
성당내부에는
박물관과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성당은 보수 중이라 문이 닫혀 있으나
1500년경에 만든 파이프 오르간과 벽화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Sion은
주민의 95%가 프랑스어를 쓰는
프랑스 문화권에 속하고 있으며
인구는 3만명 정도의 작은 마을 이다.
같이 스위스의 작은 마을
중세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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