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유럽속 자장면 정나눔

셰난도우 2014. 9. 2. 21:28

이곳

중,고, 아이들과

한글↔독어

품앗이 수업을 시작한게

거진 보름이 넘었고..

나으 수제자들은

에법 한글을 읽고, 말도 곧잘한다

선생이 웡캉 입이싸서 그런듯..^^

 

부모마음 다 같은지..

아들을 어여삐 챙기는걸 전해들은 아비가

지난주말에도

늦은점심을 준비했다며 찾아온걸

 거절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이번주말에 또...ㅠㅜ

 

매번 사양하는것도 실례가 될까하여

굳이 해준다면, 많은음식 하지말고

자장면이 먹고싶다고했더니..

 

우와~~자장면이닷!!

주문시 항상

Wenig Salz! 했더니

(싱겁게, 약간의 소금)

우리입맛을 고려해서 아주 싱겁게 했다며

표정만 살피는데..

자장면만 소금덩어리 였지

숭어, 청경채, 누들 요리는

한마디로 띵호아~~!!였다

 

청경채와 그밖의 채소류는

폴란드에서 구입한다하여

부탁하기가 좀 껄꺼로웠다

 

 

유럽인들은 완전 짠돌이.

사는게 팍팍한지...

아님 정이란 단어는 아에 없는지

이익과 상관없는일엔 비정하리만치 쌩깐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인종차별 자도 더러보이고..

휴가시 저녁식사 석상에

이탈랴  장미꽃장수가 아이곁을 알짱거리니

그간에 정이든 아이가 아줌마에게 꽃한송이 선사하고싶어

사양해도 막무간에 집어들고 받아주길 원하여

얼마냐고 물으니 4유로..

직원인 아이아범은 눈길도 안준다

민망해서 내돈주고 장미한송이에 육천원주고 받았다는..

더 기분이 더러운건

10유로 주니 거스럼돈 을 1유로 2 , 50센트 4개 였다는거

어둠을 빌미삼아 얍삽한 사기꾼이 꽃을파는 이탈랴 하며

 

현금과 마찬가지인 체크카드와,

강남 개도 물고다닐법한

100유로 지폐를 거절하는

불신작렬인 네덜란드의 어느도시..

그 밖에도 기타등등 .. 

 

리안 맘의 만두 한접시에도

동양인의 정서를 느끼는데..

 

매주 월요일을

한국요리 체험의 날로 정했놓고

관심 요리 우선순으로

김밥, 김치담그기, 라면, 김치전, 비빔밥에 이어

다음주 부터 개학이라

삼겹살로 쫑파티를 준비해봤는데..

 

생삽겹살 두팩 2.30Kg=16유로

단돈 이만원 정도로

말로만 들어온 한국의 삽겹살 간단차림에

난리 난리가났다.^* 

 

출장가고

혼로지낼 일주간..

꼭 와서 먹고가라는 당부를 받았지만

공사는 확실히 구분지어가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번만 이라며 딱 잘랐다.

(↓어제 저녁 이름모를 누들요리 맛은 과히 예술이었다.)

 

 

그렇게나 먹고싶었던 자장면....

다음번엔 직접 자장면을만들어

한국식 자장면을 중국집에 배달가는

최초의 한국아줌마가 되어볼까한다.

'티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차 티코지 끝  (0) 2014.09.13
티롤의 구월   (0) 2014.09.10
욕나오는 오스트리아 운전면허 갱신법  (0) 2014.08.29
홍차 티코지 만들기  (0) 2014.08.25
티롤에도 한류열풍이..  (0) 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