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2015년 합동차례상

셰난도우 2015. 9. 30. 17:38

댓글란 없애니 편하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란이 왜없앴어?

나만 막은건가?

카톡질 하는 너.

언제 댓글 써봤어?

그런건 아니지만 댓글 구경하는 재미도 짭짤항게..

빼꼼히 들여다만 보는 너땜에 막은겨..ㅠㅜ

*

*

한동안,

너무 바빠 정신 없이 지냈다.


이몬님..

가까이 지내는 것도 한달남짖 남았는데

이번 추석은 함께보내는거 어떠세요? 

스위스지사로 발령난 두리네의 제안에

우린 달랑 둘인데

니네는 자그마치 일곱?


좀 일찍 오셔서 같이 음식장만 하자?

아무리 간단하게 하자 했지만

남의부엌에 얼라까지?

과일과 수육거리만 준비해놔라 해놓고..

고마 내가 대충 준비해가마


만만한 내서방 부려먹는게 쵝오다.^^



6가지 모듬전에

통화 마친 즉시 안친 콩나물 꼬라지

불쌍해서 숙주나물로..


전기밥솥 2개동원 

명절 분위기 살리게 식혜도..

탕국거리 괴기와 무우도 송송썰어 담고

냉동실에 짱박아놓은 쑥가루도..


가는길에 마트가서

조기 비스므리한놈 3마리

 통닭도 한마리 사담고..


십수년만에 차례상 올렸다며

눈시울 붉히는 남의아들..

오랜만에 명절 분위기 물씬 풍기는

경상도식 나물제사에

불티나게 팔리는 음식들..

그중에도 나물비빔밥과 탕국이 

최고 인기였다는..


하룻밤 묵고

서둘러 떠나왔다

사람모으길 좋아하다가 보면 

신간(身幹)이 힘드는거 너무잘 알기 때문이다.


에쉬본 후네가 보내온 

감동의 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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