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둥한
비엔나의 하늘
조짐이 어찌 수상하다했더니
비가 내렸다
깐 비는 문제가 되지않았다
비야
와도좋고
안오면 더좋고..
사추기 바람난 두 아줌니는
마냥 키득키득
빗속의 비엔나 완전정복에 나섰으나
망할놈의 기억력 땀시
일일이 외우는건 포기했고
다만
유럽의 장모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와
그의 며느리인 엘리자베스(시씨)는
또렷하게 기억한다.
Cafe Central
빈의 3대카페로
1876년에 문을연 센트럴카페
예로부터 빈의 지성인들의 모임장소로
예술인들이 즐겨찾던곳..
카페 바깥까지 늘어선 줄
기다린 보람은 있었다.
카페내부는 마치 왕궁연회장?
먹기에도 아까우리만한
예쁘고도 달달한 조각케익으로
자유여행을 만끽한 순간
몇년만에 먹어본
냄비우동과 순두부찌게
비엔나의 가을밤
콘서트는
한마디로 감미로움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도 귀에익은 곡들이어서
별로, 아니 음악엔 젬병인 나 조차도
감흥을 받았다는..
살짝 두번 깜빡했지만
눈치채지 못한듯..
누가 그렇게 감미롭게 연주하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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