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들란드 가기 앞서
프랑스는
이틀간 봉빠지게
열나 차만타고 왔으면서도
프랑스 다녀왔다고 할수있을래나..ㅠㅜ
티롤→프랑스→네들란드→티롤
2,200 키로를
얹혀 다니기만 했는데
아직까지도 입안이 다 헐고
잇몸이 솟아올라 욱신욱신..
북동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팍팍지나
그렇게나 가보고싶다 한
로렌 공국 의 옛 수도 낭시(Nancy)도
갈길이 멀다는 핑계로 쌩까고 마구 지나친다
나 왜델꾸온거임?
요즘들어
티롤, 남부독일, 스위스
너무 오밀조밀 예쁜곳들만 다녀 눈 다 버렸었나?
북동 프랑스 시골로 들어서니
디럽게 넓기만 하고
황토색 집들이란게 벽돌이 쓩쓩 지맘대로고
이쪽과는 생판다르게 썰렁..퀭 하달까..
교회는 이쪽만큼 흔하지않았고
↓ 똑같은 뾰쭉종탑
광활한 초원과 목축지대는
소들의 낙원
반곱슬 웨이브머리를 한
순하디 순해보이는 소들..
엄청 달렸다.
그러다가...
민가 하나없는
외딴 길가에 나타난 공장.
예상적중
내 이럴줄 알았다.
출장 따라왔음서 뭔 기대를?
두남자 들여보내고
공장끝까지 왔다리갔다리
어쩌면 커피한잔할 카페하나없냐고..
뭐하긴..
산비탈 파킹장 차안에 홀로앉아
준비해간 포도알갱이 뜨다가
철 두둘기는 소리 자장가 삼아
널어지게 자다보니 노크하데..
또 한남자는?
아들또래 독일산 신입사원 ..
시간관염 개없고
완전 느려터지고 눈치없는 시키
아글쎄..
호텔룸만 해도 그래
아침에 물어보니
혼자 자기엔 심하게 넓더라나..바뀐겨..쩝
기본 한국인사 수없이 반복시켜도
금방 까묵는 시키
사주는 커피는 잘 마심서
휴게소에서 지혼자 빵사서 처묵처묵..
그래도 실실 웃기는 잘해서 이쁜넘.^^
프랑스에 갔디라고
프랑스요리는 먹고가야제..?
저녁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구두밑창만큼 질긴 스테이크에 왕실망
담날
그럴듯한 레스토랑에서
재도전 해봤으나 또 실패다!
뭐든지 잘먹는 녀석이
"프랑스에서는 절대 스테이크 시키지 말아야겠어요 한다"
그 지방만 그런지는 모를일이겠지만
암튼간에
잇몸 탈나게한 범인은
바로
보기만 멀쩡한
꺼꾸로 독일 기차역까지 데려다 준 졈먀와
프랑스 스테이크였을게다.
나..이러고도
프랑스 갔다온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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