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이웃 나라여행

이것도 간건가..?

셰난도우 2015. 11. 19. 08:51

네들란드 가기 앞서

프랑스는

이틀간 봉빠지게 

열나 차만타고 왔으면서도

프랑스 다녀왔다고 할수있을래나..ㅠㅜ


티롤→프랑스→네들란드→티롤

2,200 키로를 

얹혀 다니기만 했는데

아직까지도 입안이 다 헐고

잇몸이 솟아올라 욱신욱신..


북동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팍팍지나

그렇게나 가보고싶다 한

로렌 공국 의 옛 수도 낭시(Nancy)도 

갈길이 멀다는 핑계로 쌩까고 마구 지나친다

나 왜델꾸온거임? 



요즘들어 

티롤, 남부독일, 스위스

너무 오밀조밀 예쁜곳들만 다녀 눈 다 버렸었나?

북동 프랑스 시골로 들어서니

디럽게 넓기만 하고 

황토색 집들이란게 벽돌이 쓩쓩 지맘대로고

이쪽과는 생판다르게 썰렁..퀭 하달까..

교회는 이쪽만큼 흔하지않았고

↓ 똑같은 뾰쭉종탑



광활한 초원과 목축지대는

소들의 낙원

반곱슬 웨이브머리를 한 

순하디 순해보이는 소들..


엄청 달렸다.

그러다가...





민가 하나없는 

외딴 길가에 나타난 공장.

예상적중

내 이럴줄 알았다.

출장 따라왔음서 뭔 기대를?


두남자 들여보내고 

공장끝까지 왔다리갔다리

어쩌면 커피한잔할 카페하나없냐고..


뭐하긴..

산비탈 파킹장 차안에 홀로앉아

준비해간 포도알갱이 뜨다가 

철 두둘기는 소리 자장가 삼아 

널어지게 자다보니 노크하데..





또 한남자는?

아들또래 독일산 신입사원 ..

시간관염 개없고

완전 느려터지고 눈치없는 시키

아글쎄..

호텔룸만 해도 그래

아침에 물어보니 

혼자 자기엔 심하게 넓더라나..바뀐겨..쩝


기본 한국인사 수없이 반복시켜도

금방 까묵는 시키

사주는 커피는 잘 마심서

휴게소에서 지혼자 빵사서 처묵처묵..

그래도 실실 웃기는 잘해서 이쁜넘.^^




프랑스에 갔디라고

프랑스요리는 먹고가야제..?

저녁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구두밑창만큼 질긴 스테이크에 왕실망

담날

그럴듯한 레스토랑에서

재도전 해봤으나 또 실패다!


뭐든지 잘먹는 녀석이 

"프랑스에서는 절대 스테이크 시키지 말아야겠어요 한다"

그 지방만 그런지는 모를일이겠지만

암튼간에 

잇몸 탈나게한 범인은 

바로

보기만 멀쩡한

꺼꾸로 독일 기차역까지 데려다 준 졈먀와 

프랑스 스테이크였을게다.


나..이러고도

프랑스 갔다온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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