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온통
눈으로 뒤덮흰 햐얀 날에
알프스 자락에도
피해 갈수 없는
명절은 찾아왔다
이곳에
오고나서
남자의 선심공략이,
그동안 수고많았다.
돌아갈때 까지는
제사에서 해방시켜주마 였는데
그 한마디에
격하게 감동먹고
"오데요~
한국에서 누가 대신 지내준다면 모를까
그래서야 쓰간디요~"
천하에
날라리 줌마 주제에
덥석 답 해놓고보니
그냥 그럴껄 그랬나..
부엌떼기 근성이 몸에배인게다..ㅠㅜ
공교롭게도
아버님은
추석 일주일 후,
어머님은
설 엿새 전날에 작고 하시어
전 종류는
한꺼번에 부쳐
반갈라 냉동보관해서 쓰는
잔꾀도 부릴줄 안다.
이번 설은
같이 먹어줄 처자가 있어서
그나마 명절 분위기는 나데..
마침
토요일이라
맛간 카메라 수리겸
켐프텐 갈껀데
졸졸 연수 자신있겠어..?
켐프텐 까지 갔으니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 없다
어중간한 시간에 알고이댁 급습
말이 안되
덕담도 못함서
이쁘이 들에게 새배받은 기념샷은
와꾸에 담아보관했다.
자고로
명절은 그져
복작복작 해야 제격인것을..
누가 논네 아니랄까봐..^^
본토 맛 보다
더 맛깔난 만두하며
잣 동동 수정과라니..
몇년만에
명절다운 명절을
보내게 해준
알고이 댁에게 감사를..
140키로 까지 달려봐도
무덤덤 하더라 더니
밤운전에
심히 고민스럽다던 처자가
속도 조절도 유연하게
쌩쌩 잘도 따라오다가
도중에 끼워준 승합차가
너무느려
속 터질뻔 했다나..
사돈 남말 하는거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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