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로 말하자면
거슬러 올라가
지난달 21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마누라 픽업나온
뇽감이 저지른 사건비화
보다시피, 알다시피,
내남자는
가부장적인 태도와
말 없음의 상징인
전형적인 한국아버지 스타일
그런 남자의 눈에 들어온
한국학생 인듯하며 범생이 스러운
한 총각에게 말을 다 걸었다네..
그 짧은 시간내에
많은 이야기가 오고간듯..
한국친구 마중나온
프랑스 모대학 석사과정 몇주후 끝나는
중국 국적의 유학생 이었다는..
매우
활동적인 학생과의
이메일이 오가는가 했더니
우리일정이 1월1일 여행 마치고
인터라켄에 머문다는 소식을 듣고선
마침
여행스케즐에 스위스도 있다며
인터라켄으로 오겠다?
그 예쁜 프로방스 길을 접고
니스에서 장장 7시간을
눈알 한번 돌리지 않고 달려오게한 범인이
바로 이 친구였고
9일까지 휴가라면서
뭐하려 일찍가냐고 성화를 해대는
인터라켄 언니의 만류에도
눈길 달려 오밤중 도착한 연유는
3일 뮌헨공항 마중할 처자 따문에.. ㅠㅜ
좌우당간에
약속시간 맞춰
5시에 겨우 인터라켄 도착하니
7시 마지막 기차로 가얀다네
"자네 손님이면 내손님도 되느니.."
언니의 이 한말은 명언에 등록
룸에서 대화나누는 동안
극구 사양하는 젊은친구들을 위한
스테이크 지글지글.~
즉석 떡국이 끓여지고
어여 먹고 튀게나..!!
대한의 극성엄마들 참모습은
국경도 없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에 능통한 인재발굴
(한국어는 쥐똥만큼..)
마침 중국시장을 넓히고자하는
회사에 적임자 인듯하여
인턴쉽 인터뷰 확정
화상인터뷰 날짜가 잡혔고..
국제푼수 아줌니의 제안
화상으로 무슨 의미가 있겠냐
내아들 같으면 바로 방문하라 이르겠다
숙식제공 해주겠으니
진정
직장을 구하고 싶은 맘이 있으면 와라!
왔다.
그리고
흡족한 결과가 나왔다
6개월 인턴 마치고
정식사원으로 채용하기로..
축배를 들었다
얀이네 가족모두도 환영 환영~
2박 3일동안 지내며
아줌마 요리는
아무거나 다 맛있댄다
이보다 더 좋은말이 있을까나
마구 어질러진 집도 아랑곳 않는다
너무 좋탠다
허긴 나도 이젠
손님 온다고 집청소 할 마음 없다
있는 그대로 아님 말고..
뭐라고 할 손님은 안받기로 했다.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
트레킹 신발을 사신고
나의 성
에른베르크에 올라
눈의마을 로이테도 내려다 보고
현수교도 건너보고 오라니
씩씩하게 다녀와선
원더플~
복병은
언제 어디서라도 튀어나올
준비를 하고있는겐가
너무 쉽게 이루어 지는가 했더니
오스트리아 워킹비자 받기에
작은 태클이 걸렸다
유럽 내에서도 까다롭기 짝이없고
자국민이 우선인
보수적인 오스트리아..
중국이 워킹홀리데이 체결국이 아니라
더 힘드는듯..
급무륵~
독일친구들과 스키여행 약속을 접고
중국, 오스트리아 대사관..
팔방으로 뛰어다니며 해결책을 찾아나서
보고를 해온다
성실함과 적극성에 큰 박수 보낸다
모쪼록
잘 해결되어
내게 다가온 새인연에게
좋은 결과가 나와
함께 하길 원한다
이틀간
젊은 새친구 이야기 두쪽에
포토다이어리란 핑게로 사진만 도배하다가
일년치 말 다했다.
이정도도 격하게 줄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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