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5년차 아들이
나와는
4번째 만남인 예비며눌아이와
엄마의 생일을 위해
대서양을 건너와
공항 픽업후
곧장 여행길에 올라
슬로베니아(Slovenia)
블레드(Bled)성으로 향했다
엄마를
놀라게 해준답시고
비밀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지만
지켜질리 만무한걸..
금방이라도
한줄기 해댈 기세의 날씨가
다행히 참아주어
블레드 호수(Blejsko jezero)를
무사히 건너가게되었고
(10년전 10유로였던 뱃삯이
14유로로 올라있다)
99계단 중간지점
작은 쉼터같은
교회당(?) 앞에 멈춘 아들이
프로포즈 반지상자를 내민다
야외결혼식장을 찾아헤매며
결혼말이 오간지 오래여서
언젠간 할줄이야 알았겠지만
오빠..
나야 어머니 백 가져오기 조심하느라
들고오기까지 했지만
반지를 어떻게 여기까지..?
(이참에 은근슬쩍 악어백 선물받은 자랑도 끼어넣는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진짜 놀라는 모습이 역역..
웃음뒤로 눈시울을 붉힌다
노옴~~
엄마 생일로 온다더니
내심 꿍꿍이가 있었던 게로군..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Ljubljana)의
정갈하고
유달리 입맛에 맞았던 호텔 요리와
블레드에서의 깜짝 프로포즈를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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