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연거푸
기분 좋은 소식들이
쏟아져 들려온다
무엇보다
속상했던 사건의 해결은
아이슬란드 렌트카
덤탱이 쓰고나서
혼자만 끙끙댄게 아닌듯..
아이슬란드 도처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는걸 아는 남자가
기본 보험만 들었을리 없는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나머지
중개 사이트에 문의해본 결과
풀보험 가입확인
아~싸라비아!
문제는 내겐 500€라 해놓고
590€ = \760,000상당
싹다 환불 받았다는..
속상할까봐 줄여서 말했다는데
그렇게나
하얀 거짓말일 지언정
솔직하라 일렀거늘..쩝
또 한건은
내가 ㅎㅎ
유럽 데이터로밍 통합되고 나서부터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데이터로밍을 습관적으로
열어놓고 다녔던탓에
년말 한국가면서도 그냥..
일본 여행중
아차 이게뭥임?
뇽감 왈~
지난해
한국출장가서 잠시 열었었는데
지혼자 업데이트 마구해대서
65만원 나왔었는데
이 대형사고를 어쩔거냐
어느해 마크스는 천만원 정도 나왔더라는둥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나와서 게임질 까정 해댔으니
이 채금 엌케 질거냐고
폭탄요금 각오하라며
콧등 숨골 벌렁벌렁 씩씩~
(비상사태 때 나타나는 현상)
완전 쫄아
눈에뵈는거도 없이
기는 있는대로 죽어서
와이파이 안잡히는 곳에서는 암것도 안했는데...만 연속
돌아와서 숨졸이며
12월 요금나오기만 기다려본 결과
평상시 요금과 동일함에 안도를..
서울친구에게 안심해도 된다 자랑질 하니
해외요금은 그 다음달 나온다?
그렇게 또 한달이 지나 1월 요금 확인
20유로 안팍으로 나왔다
제 아무리 회사에서
통신비 부담해 준다해도
내것 남의것 상관없이 아껴쓰는게 나으 기본인데
"그런걸 가지고 날 쥐잡듯 했어요?" 하니
"암튼 미안해 다행이잖아"..한다
감기 앓고 난후
체력 회복위해
알고이댁의 병문안 샤브샤브를 비롯해서
그간 눈에 삼삼했던 음식들
마구 해대고 사먹음서
독어수업도 빠트리지 않고
열심히 벙어리짓 하며 다니고 있다
상실한 의욕 되찾게 되어
다시 까불고 찧고
살아있음에
난
오늘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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