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Muttertag 일기

셰난도우 2019. 5. 13. 15:12

몇해 전 부터 

모든 기념일을 

양력으로 바꿨다


더군다나 

미쿡에 있는 자식에게 

챙기느니 마느니

서럽니 떫으니 할게 뭐있겠노?


뇽감보다 앞선 내생일 전

낌새를 보아하니

시아배와 며느리 톡이 왔다리 갔다리

"자넷이 뭘 보낸다 하네.."

"얘! 너는 나모르게 뭘 그리 속닥속닥?"

"아버님과는 비밀유지가 안돼요.ㅠㅜ"


다 막실하고 

나, 아버지 생신,

한꺼번에 운동화나 한컬레씩 골라볼께

하여,

대서양 건너서 오다해준

운동화 되시겠다

  자랑질 맞고요~ 



딱 맞고, 

마음에 들고, 고맙고,

기타등등..

인사가 오간 다음날

한국의 어버이날에

난대없이 익명의 꽃배달이 왔다

꽃임자 수배하느라

민망한 전화가 몇곳 오간뒤


설마더러 하며

살짝 아들에게 물엇더니

자넷의 서프라이즈 였다네..

자랑질② 또 맞고요~

세상 뭉클!

서프라이즈는 적중했다


얼마 안있음 니 생일인데

평소에 갖고싶은거 있음 

가격 따지지 말고 말햐

"오빠 기회야~"

박장대소를 자아내게 하는 자넷


연애의 연장인듯

이쁘게 살아주는 것만도

더할나위 없이 고마운 아이들

초심 잃지 않고  

그렇게만 살아가길 

뭘 더 바라겠는가..




5월 두째주

이곳 무터탁(어머니날)


요몇일

햇살이 나는가 했더니

산책길 민들레가 에법 폇다 

그나저나 

무신 날씨가 이리 변득을 떠는지

또 진눈깨비가 퍼부어 댓고..


 연약한 나으 손목아지는 

여직 무쟈게 아픈가운데

출장준비 열심히한 뇽감따라

잠시후 길 떠나기에

카메라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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