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타이밍에
난리통 피해 돌아왔다 했더니
어느한곳
편한곳이 없다.
유럽에 퍼진 코로나 19가
청정지역 인줄만 알았던
오스트리아 하고도
지척까지 비상이걸려
국경은 엄중검문에다가
이탈리아로 향한 도로는 헐빈하고..
8년 있을동안
연중무휴였던 온천까지
오늘부터 4월 3일까지
휴무에 들어간다는 메일이 왔는거 보니
초고도 긴장감이 엄습해 온다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을동안
다들 사재기에
물품이 동이났다는둥
뉴스와 귀동냥으로만 살다보니
나만 모르는 변화와
바깥세상이 궁금키도 하고
해서,
한바퀴 돌아보니
세상 평온한 분위기에
부족함 하나없이
풍족하기만 하였지만
그래도..
나간김에
유비무환 해서 손해볼리 있겠는가
아닌척 더러 사재기도 하고
먹거리도
빵빵하게 쟁여놓고,
면역력 증가에
좋다는
↓오쏘몰(orthomol) 드링크+알약형
3개월치 3박스 구입해서
몸 추스려 가며
주구장창
에코백 만들어
벼라별 그림 다 그려대어
매번 식사초대에 거절해온
얀이에겐
서운하게 생각말라며
집아래 와서 언니야 불러라 일러놓고
에코백을 냅다 던지는
나는
비겁한 겁쟁이?
안전지대는
정령 없단말인가?
미쿡의 아들이
"엄마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예요.."
하더니
"엄마 유럽도 걱정되네요 조심하세요.."
미국도 만만치 않다?
대서양을 가운데두고
우린
서로의 걱정에
안부만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미국이 유럽을 막아버렸고
게다가
우린
유럽사는 한국인!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