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봄날은 간다

셰난도우 2020. 5. 12. 05:43

 

5월은 

유독 행사가 많은 달

 5월 1일

노동감사절(Labour Day)

Mai Baum(5월의 나무)

♣ 5월 첫일요일

Reutte Flohmarkt

(1년에 한번있는 라이온스클럽 벼룩시장)

♣ 5월 10일 

Muttertag (유럽 어머니날)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여느 유럽국가가 다 그러하듯이

싹다 취소되어 집콕날이 많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고도예민

 

Starten 3월, 

Ende 10월, 

마지막 일요일부로 

섬머타임이 시작, 종료되는 유럽은 

동절기 : 8시간

 하절기 : 7시간 

한국보다 늦고

아들이 사는 미국(워싱턴)과는 

6시간 빠르다 보니

 

중간에 

끼어있는 실상이라

시차로 인한 

불편함과 오해도 없지않다

한낮이 지나서야 

"엄마 생신축하드려요" 전화에

야 이느므시키야..고함지르고

꽃배달 받고

그 멀리서 머하려...하며

 서운한맘 순삭된 얘기를 

  교묘하게 돌려 적었다.  

 

 


그 흔하디 흔한

제라륨 분하나 없이 썰렁한

우리집을 대신해

이웃 담장넘어 핀 꽃들로 

이봄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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