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heim(탄하임)은
Lechtal(레히계곡)쪽에서
그림같은 Haldensee(할덴호수)지나
알펜가도(독일알프스) 가는 길목으로
드라이빙 루트 로는 너무 환상적이며
매년 에드벌룬 페스티벌이 열렸던곳
그 탄하임의
Vilsalpsee(빌스알프제)를 다녀오면서
탄하임에 위치한 호수가
왜 빌스알프제란 명칭인고 하니
산넘어 Vils(빌스)란 큰 마을이 있는데
아마도 이 일대가
티롤 로이테구 명문가인 빌스가문에 속했던 모양인듯..
집에서
그닥 멀지도 않아보이는데
왜 이제서야?
마을에서 부터 호수입구까지
근 3km를 걸어가야 해서 몸 아끼느라..
누가 예까지 오겠냐만
꿀팁하나,
차단기만 보고 곧이곧대로
마을안(주차료 1일 5€)파킹후 뚜벅이
열나 걸어가니
호수입구에 파킹장이 턱하니 버티고 있어서
분해 죽을뻔 했지만
(1일 7€, 2시간 2€, 추가 시간당 1€)
난 또
호수에서 그 먼 거리인 마을까지의 개천을
돌팍으로 깔아놓아 유리같이 맑은 물 하며
입 찢어지게 자랑했던
민들레를 배신하게 만든 야생화 들판이
완전 광녀로 만듬
하루 할당량
다 걸었으니
호수는 그냥 구경만 하고 갈려?
천만에요!
굴곡없이 평편한
저 아름다운 호수를 어찌 보고만 가요?
트레킹 코스중 5번째 둘레길을
군소리 없이 다 돌고
호숫가 야생화 속에서
레스토랑 문닫았을줄 알고 싸들고간 밴또 까먹♬
차 가꼬올테니
맥주한잔 하며 기다릴껴?
난생처음 기운이 남아돌아
또 걸어서 마을까지 온날,
몇일후
지역신문에 빌스알프제 소개글이
대문짝 만하게 실렸다
암먼
그 호수는
신문에 나고도 남을만한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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