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Vilsalpsee 트레킹

셰난도우 2020. 6. 8. 17:15

Tannheim(탄하임)은

Lechtal(레히계곡)쪽에서

그림같은 Haldensee(할덴호수)지나

알펜가도(독일알프스) 가는 길목으로

드라이빙 루트 로는 너무 환상적이며

매년 에드벌룬 페스티벌이 열렸던곳

 

그 탄하임의 

 Vilsalpsee(빌스알프제)를 다녀오면서

탄하임에 위치한 호수가

왜 빌스알프제란 명칭인고 하니

산넘어 Vils(빌스)란 큰 마을이 있는데

아마도 이 일대가

티롤 로이테구 명문가인 빌스가문에 속했던 모양인듯..

 

집에서

그닥 멀지도 않아보이는데

왜 이제서야?

마을에서 부터 호수입구까지

근 3km를 걸어가야 해서 몸 아끼느라..

 

누가 예까지 오겠냐만

꿀팁하나,

차단기만 보고 곧이곧대로

 마을안(주차료 1일 5€)파킹후 뚜벅이 

열나 걸어가니

호수입구에 파킹장이 턱하니 버티고 있어서

분해 죽을뻔 했지만

(1일 7€,  2시간 2€, 추가 시간당 1€)

 

난 또

호수에서 그 먼 거리인 마을까지의 개천을

돌팍으로 깔아놓아 유리같이 맑은 물 하며

입 찢어지게 자랑했던

민들레를 배신하게 만든 야생화 들판이

완전 광녀로 만듬

 

하루 할당량

다 걸었으니

호수는 그냥 구경만 하고 갈려?

천만에요! 

굴곡없이 평편한

저 아름다운 호수를 어찌 보고만 가요?

트레킹 코스중 5번째 둘레길을

군소리 없이 다 돌고

호숫가 야생화 속에서

레스토랑 문닫았을줄 알고 싸들고간 밴또 까먹♬

 

차 가꼬올테니

맥주한잔 하며 기다릴껴?

난생처음 기운이 남아돌아

또 걸어서 마을까지 온날,

 

몇일후

지역신문에 빌스알프제 소개글이

대문짝 만하게 실렸다

암먼

그 호수는

 신문에 나고도 남을만한 곳이지...♥

'티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퓌센 골프클럽 방문기  (0) 2020.06.14
잡다한 일상  (0) 2020.06.12
러브체인 나눔 분갈이  (0) 2020.06.04
티롤 호수투어 Heiterwanger See 산책  (0) 2020.06.02
Bregenzer Wald  (0)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