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가끔 그리운너

신부님의 답장

셰난도우 2005. 8. 24. 07:59

숲속의 요정님께: 

 

새난도우 국립 공원은

마치 속리산처럼 화려한 산은 아니지요

그러나 봄과 가을의 아름다움은 과히 자랑할 만 하지요.
 
프리스카씨의 글 솜씨와 유우머에는

인간적인 아름다운 향수가 담기어

이곳까지 물씬 풍기어 옵니다.

윌프릿, 그리고 보형이 모두 다 안녕하시지요.
 

지난번에는

선교사님과 함께 칙사처럼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인사가 너무나 늦었습니다.

오랫 만에 만난 가족보다

더 잘 대접을 받고 잘 지내고 왔습니다. 

보형이가  잘 적응하고 있다니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프리스카씨가

저희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어 주시고

애마로 상주까지 동행하고

보디가드로 인도해 주신다니 감개무량입니다. 

윌프릿도 토요일 함께 와서 지내고

주일 오후 함께 상경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목, 금, 토 집회를 인도하고

주일 미사를 참석한 후

주일 오후 서울로 올라와

월요일 오전 비행기로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 상주에서

백 도미닉(근수)씨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현주도 함께 볼 수 있기 바랍니다.

현주가 사는 동네가

보형이 엄마 친정 옆 동내라고 하니 말입니다.

 

이번 미국 동부 여행을

부부가 함께 오시는 것을 진정을로 Welcome 합니다.

토요일 오후 도착하여

미국 서울인 DC 구경을 하시고,

그 다음날인 주일은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윌프릿과  저는 골프를 치며

프리스카씨는 데레사님과 함께

주일 오후를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우리 모두 함께 지내고 

가능하면 화요일도 함께 관광하고서

수요일 뉴욕으로 가시어,

뉴욕 구경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구경을 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토요일 부터 수요일

뉴욕가기까지 불편 하시더라도 

함께 묵으시면서 지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한 점.이 너무 늦어서
그리고 너무 많은 점을 찍어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보내 주신다는 사진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환대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항상 평안하시며

풍성한 삶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미국에서 한 발렌타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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