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린 농촌 남자아이들 대다수가
목동들 이였겠지만,
맏이인 까닦에 이른아침 꼴 한짐 해놓고 학교가기가 일쑤였다며
나이가 들어서도 풀만 보면 두드러기가 난다던 짝지가
느즈막에 골프에 빠진지 몇해
친구들은 그것도 내조라며 열심히 연습해 모조리 필드행
이젠 같이 놀아줄 친구도 없을라 하여
"나도 할까?" 해봤더니
"골프장에 당신같은 뚱순이 하나도 못봤다."
이. 갈았다.
분해서...
지난해 호주에서
겁없는 캥거루 들이 마구 돌아다니는 연습장에 동생따라 가서
시키는대로 해봤더니
무식하게 힘만좋아 파워하나는 죽인다며
오나가나 쫑코만 먹었다.
하여,
어디 늬들은 얼마나 잘하기에...
살짝 등록해놓고 몇일후 는즈시 말했더니
어라?
또 쿠사리 먹나했더니
필요한거 없냐? 하며 마구 웃는다. 왠쑤!
자랑해야지...
이틀후 택배로 도착한 선물이다
봄이오면 한꼽사리 끼워줄려나...?
달콤한 아침잠도 물리치고 열심히 운동다닌다.
몇달만에 허리둘레가 몇인치나 줄었다는 선배가 부러워
죽을똥 살똥 없는 허리 휘두르니 안아픈 구석이 없다.
아~~ 옛날이여~~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다이어트 작전에 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