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1]
바다가 고파
강릉가는길
묵밥먹고자 영월로 냅다 달려
8시 도착했건만 8시마감이라며
썰렁한 시골식당 아낙은 한마디 인사없이 먼길달려온 길손을 내친다
편안한 쉼터 망상 레져타운
노천탕 온천수로 긴 겨울의 찝찝한 기분을 씻어내다
[머피의 법칙. 2]
가는날이 장날
하염없이 비가내려 두타산 산행계획을 무산시켰다
그러나
멈출수없다
망상에서 맛찾아 양양으로 떠났다
가제미 무침에 보쌈.
실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수있는 맛을 찾았다
일품 메밀국수
영월에서 양양으로 입맛의 배신
[머피의 법칙. 3]
대관령목장 공사중 입장금지
5월 1일 개장 (또 딱지맞았다)
고집불통
가는데 까지 가보자 진흙투성이길 십리에(여기서 스톱)
엉망 구론산이 된 차
목장의 소떼대신 양떼라도 보려갔더니 강풍에 날려갈뻔 염소한마리 못봤다.
대관령 옛길
(대관령 휴게소는 에너지 전시관으로 바꿔져있었다)
강원도가 얼마나 날 거부하나 두고볼 심산으로 헤집고 다니기로 결심.
동해선 타고 1시간
용화해수욕장, 전복 양식장을 찾았다
참전복 양식장
8Cm가 으뜸맛
전복은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자라고
이 전복의 똥을 해삼이 먹고 자란다는 설명^^*
마음씨 좋은 관계자의 미역선물
2Kg에 8~10Cm짜리 28개
16만원 엄청싸다
비린내가 전혀없고
오드득 오드득 연한게 특징
오고가는길 꼭 들려서 사먹는 찐빵집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에 택배주문 불가라니
더욱 신뢰가 간다. 1Box 6천원
안흥찐빵이라고 더 알려져있지 아마?
뒷맛이
옛날 학교급식 옥수수 냄새와 달콤한 앙금이 잠시 추억으로 내몬다.
머피의 법칙속에서도
잃은것 보다는 얻은것이 더 많았던
사흘간의 강원도 여행
챙겨온 지장수로
손님맞을 준비에
마음만 또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