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맛사랑 님사랑

딸기가 �이되는날

셰난도우 2007. 4. 9. 10:42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잘 안가는 구석은

시골출신인 내짝지가

이날 이때까지 아침식사는 빵이다

 

 

울엄마 왈~

너거들은 좋은세상에 산다...

 

울엄니 왈~

쯔쯔쯔..빵쪼가리먹고 무슨 일을 할꼬....

 

 

빵먹고 가면 얼마나 편하냐구?

모르는 말쌈

�이니, 과일이니, 커피, 아니면 쥬스

게다가 하루한알씩 계란을 삶아달랜다

많이삶아 뒀다주믄 금방알아차리고 안먹는다 

난못혀라~~

딴데가서 알아봐~

 

 

했더니

계란삶는 기구를 사다줬다

어디가서 요딴물건을 사오는지 주부인 나로서도 모르겠다

허니 안해줄수도 없다.

 

 

마트에 들렸다가 사고를 쳤다.

저녁이라 1Kg 한박스에 3�원 이라는 말에 겁도없이 덜컹 사다놓고보니

아침일찍 봉사가야하는 생각.

여자들은 떨이란 말에 약하다

이 푼수떼기를 어쩔꼬~~~~~

 

 

너무나 싱싱, 상큼, 달디달다.

그러나 어쩌리오...

꼭지하나 안따주면서 아구아구 먹어댄다

욕좀봐라 이거지?

이그~~저왠쑤!!

 

 

내 유일한 사치인 이쁜 손톱 다달도록.

자랑하던 무쇠팔이 져리도록 저어댔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

설탕을 너무빨리 넣은죄로

가스렌지앞에서 떠나보지도 못하고

고생을 바가지로 했다

 

고생한 보람 땍깔한번 쥑인다.

 

요만큼 한번만 더하면 일년양식.

 

그러자니 

저녁에 먹다남은 찌게랑 반찬들은 다 내몫이다.

그리하여

처리반 사랑이의 배둘레햄은

삼겹이 아니라

아주 통짜로 변화되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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