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와 페트리샤의 저녁식사 초대
두번째 만난 부인 페트리샤는
아직도 깡마른 체구로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사장인 마크스와 알게된지 7년이 넘어간다.
스마트했던 그도 세월은 어쩔수없는지
몸이 굵어지고 중년의 흔적이 보인다.
스피드광인 마크스...
지금도 1개월 면허정지를 당했단다.
한번은 과속으로 교통경찰이 따라와 잡혔는데,
경찰이 묻는말...이룩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 ㅋㅋ
비행기 이륙속도가 250km정도라나.
그러면서도 또 시골길에 130km속력으로 앞서간다..끙
보이는 산이 오스트리아 에르발트 쪽 츄그슈피체인 독일 최고 봉인데
2900m가 넘으나 마을이 해발 1000에 있어 그다지 높게 보이지
않는다
길옆의 골프장 그린하우스
3년전 아들과 3일간 묵어간 에르발트 호프..
페트리샤의 언니 호텔이다
여전히 성황을 이루어 우린 빈 룸이 없어서 로이테에 머물게 된것이다
에르발트의 미니 채플
마크스네 집 계단
입안에 살살 녹는 송아지고기 스테이크
페트리샤가 직접 만든 소스들
손님 만 오면 혼자 다 일하는 척 한다는 마크스...
어는 나라고 남자들은 다 비슷...
멋진 노신사 독일인 데이빗은
마크스의 파트너로서
3년전 보다 더 노익장을 자랑하며 반긴다(72세)
이탈리아인 부인과 사별한지 오래..
아들 내외는 라스베가스에 살고 있으며
인생 최고 반려자였던 아내를 못잊어 독신으로 살고있다
회사의 사장이면서 최고의 가정주부,
그리고 멋진 아내 역할도...
다시는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다라는.. 순정파 할아버지.
귀가시 퓌센에 살고있기에 로이테를 지나간다고 따라오라고 한다.
너무나 잘 아는길을 인도한다며 앞장선 데이빗
재규어 4000cc로 밤길 시골길을 130 속도로 달린다. 다른 차를 추월 하면서...
이쪽사람들은 속도감각이 없는지. 스피드로 스트레스는 푸는지 원~
폭스바겐 1600cc로 죽자살자 따라오니 호텔까지와서는
남의 여자를 숨통이 터져라 껴안고는 양쪽 뽈다구를 마구 비비고 떠난다. ㅋ
담배 피우지 않으면서 둘이서 시거를 물었다.
결코 화려하지 않으면서
아니 소박해 보일만큼의 마크스와 페트리샤의 보금자리를 보고와서
그의 세계적인 명성과 활약...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근데 왜 애기가 없을까...?
궁금증을 지울수 없으나 끝내 묻지못하고 왔다.
페트리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