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야~~
캬~~~
맞은편 도로에
박물관에서나 봄직한 클래식 자동차가 하나둘씩 나타나면서
내 남자의 목소리는 반 흐느낌에 가까웠다.
찍는 동작이 왜 그리도 느려?
우쒸...쌩쌩 지나가는 차를 나보고 엌하라고...?
세워봐 어디 쪼옴~~~
카메라를 SP1 (스포츠 촬영) 쪽으로 조절하고 연신 눌려봤지만
번번히 뒷꽁무니만 찍히고 ...
진작에 그냥 달려왔으면 그 멋진차들 하나도 놓치지 않았을텐데
여기 다 모여있었잖아~~
클래식 자동차 동우회들의 모임이 있었나보다
자동차 만큼이나 클래식한 복장과 멋스런 노익장을 뽐내며
흰 모자에 스카프를 날리며 영화 한장면처럼 지나간 클래식 자동차들을 담지못한게 못내 아쉬웠다..
한국을 두번이나 다녀왔다며 아주 반가워 하시던 노부부
참가등록도 하는것 같고...
커다란 판플렛을 나누어 보면서 여유로움이 몸에 배여있는것 같았다
고장차량이나 사고를 대비해 철저한 에스코트반이 뒤따른다
또다른 팀을 만났다
이들은 꼭 무리를 지어다니는게 특성이었다
멋지게들 인생을 즐긴다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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