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Provence)는
남프랑스 지역을 총칭하는 옛 지명으로 그리스, 로마, 주변국의 지배하에 이다가
오랫동안 독립적인 국가 형태로 이어져 왔다.
1481년 루이 11세때
프로방스는 계속 행정적인 자치체로 남아 있는다는 조건하에 프랑스로 통합되었다.
이 후 프랑스 혁명으로 프로방스는 독특한 정치제도들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프로방스는 여러개의 주로 분할되었다.
프로방스 지명은
현재 내륙지역(대부분이 구릉지대이거나 산악지대)의 한 주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고
주도는 디진(Digne)이며 콩타브네생에서는 지금도 프로방스어를 사용하고 있다.
(검색에 의해 좀 유식한체 해보았다.ㅋ)
이번 여행은
남프랑스 해안지역인 프랑스 코트다쥐르(Cote d'Azur)에서 시작하여 프로방스지역,
프랑스알프스 지역 3개 주를 가로질러 스위스로 돌아가는 코스로 잡았다.
1편에서 이야기 했듯이
우린 호텔을 찾아 헤메다 난생 처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체인호텔에서 잠을 잤다.
얼마나 꼬딱지 만했는지 모른다
허나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했다.
(아침포함 40유로)
아침에 보니 이보다 조금 나은 체인호텔 Etap이 옆에 있었는데도 보이지 않았다.
학생들 민박같은 이층 침대
미니 컴퓨터 하나놓을 만한 책상이 있었지만 콘센트도 없었다
프로방스 주도인 GAP이정표가 반갑다.
끝없는 산길에다가 비슷비슷한 마을을 지나칠때면 통과~통과~
잠시..
퇴근하는 아빠차 기다리며 베란다 창틀사이로 손을 내밀어
집앞 주차란에 남의아빠차 들어올까 애타게 통과~ 통과~ 하던놈.
이 좋은세상...무엇이 그리급해 먼길떠난 내 작은놈의 생각에
목이 콱..조여온다
GAP는 도시가 계속 바닥에 자리하고 있어 독특한 분지형
멀리 프랑스 알프스가 앞으로 다가왔다.
갑자기 잠잠해진 마누라를 보고
"자냐?"
"아아~니"
"그럼 꼬딱지 파는중이야?"
저왠쑤.
진짜 꼬딱지 파서 입에다 넣어줄까보다..
고개를 넘다가 발견한 해바라기 밭,
키가 너무 커 차위에서 찍어도 낮다
이색적인 집 풍경,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왜 이 넓은 지역에서 저렇게 지었을까...?
처음으로 목초지를 발견했다.
지하수로 물을 뿌려 풀을 키우고 있다.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 삼형제
마침내 고속도로에 인접했다는 반가운 표지판
반가운 제네바 표시판이 보이지만
갈길은 멀고 해는 어느 듯 서산(?)에 지고...
고속도로 휴게소 차안에서 잠시 눈붙이고
새벽
인스부르크에서 로이테로 넘는 페르파스고개에 우유배달차가 앞길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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