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침식사는 늘 토스트 두조각에
과일 한접시
카폐라떼 한잔이나 쥬스 였었다..
아싼이 오고난후
간단한 한국요리로 바꿨다
몇일후
자기땜에 식사패턴이 바뀐줄 알고
씨리얼과 우유면 된다하여
다시 편하게 돌아왔다
한국손님..
육.해.공군.중 하나는 필수
별로 먹지않는 음식도 그럴싸 하게 한상차려야 하지만
(그렇게 해줘도 뒷말이 간혹 들릴때도 있다.)
외국인 식사준비 어쩔까 하지만
사실 훨씬 편하다
주 요리 한접시 밥한공기면 땡이다
젊은 아이들이란 참...
내아들 학교다닐때 늦게일어나
스쿨버스 타는곳 까지 데려다 주면서
꽉막힌 올림픽 도로에서
"한강으로 이대로 몰아버리기 전에 내려!"
영하의 날씨 도로 한복판에 버리고 와버린적도 있다
그러한 꼴통도
워싱턴 도착날 부터
신부님 따라 새벽운동에서 성당하며 당번제 설겆이도 한다했다
남의집이 어렵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아싼..
이눔아는 도대체 먹혀들지가 않는다
아침일찍 일어나 함께 출근하는게
기본 예의라며 경고도 했었다
하지만 소귀에 경읽기..
늦게 일어난 주제에 볼까지 퉁퉁부어있다
밉게보자면 억만금을 준들 어찌 그 꼴을 볼꼬
내아들 같았으면 죽여살려 했을텐데..
추위에 익숙치 않는 그에게
목도리 두개를 준비했다
부담스러울까 형 꺼니깐 따뜻하게 하고다녀..
당신
아싼에게는 왜이리 후한거야 한다
밤이면
곁에 빈듯히 누워 하루일과를 쫑알쫑알.
어찌된 영문인지 이넘이 밉지가 않은걸 어쩌누..
발렌타인 데이
여자친구 에게서 온 카드와 러브레터를 들고와 자랑을 하며
마지막 휴일이라
선물준비 한다며 호들갑을 떨며 나갔다
놈이 많이 그리울것 같다...
'하숙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하숙생 good bay Ahsan (0) | 2008.03.01 |
---|---|
나의 하숙생 (12) (0) | 2008.02.28 |
나의 하숙생 (10) 대보름 (0) | 2008.02.21 |
나의 하숙생 (9) (0) | 2008.02.20 |
나의 하숙생 (8) (0) | 2008.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