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의 모든사람

추위 녹히기

셰난도우 2008. 12. 6. 21:01

로즈가든

재봉선생으로

초빙을 받아 길을나섰다

신작로위엔 

가로수닢이 

회오리바람을 타고 맴을 돈다

하필이면 올들어 최고 깡추위에

날한번 잘~받았다. 

 

요즘 미싱은

기능도 다양했다

돋보기 끼고도 미싱바늘꿰기에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거널 

"새로운것도 좋은것이여~ ♪"

 

첫작품으로

슬리퍼라?

나츰...기술도 좋으시지

바이어스를 ㄷ 자로 

기가막히게 박아놓으시다니..  ㅋㅋ 

 

애주가이신

쥔아자씨

짜파게티 삶은날은

빼갈을 드신다는 구여운 남자

어부인

편하게 과외받으시라

이추위에 집을 비워주셨다

 

외손주의 작품

"박쥐"

왜 서명이 없냐는 질문에

한글을 아직 못배워서... 깔깔깔...

 

 

 

웃고,

먹고,

수다떠느라

달랑

슬리퍼 두점 남기고 왔다...끙

로즈마님..

다음엔

근사한 작품하나 건지셔야져? 

 

 

*                 *                  *                 *

 

 

오늘은 더 춥다?

"일기예보를 통 믿을수가 있어야지.."

주섬주섬 운동나갈 채비를 한다

"아니되옵니다.

만수무강에 지장 생기믄 뎐은 누가벌어요.."

꼬시고 욱박질러 주져앉혔다

"카메라 손질이나 할까..?"  

 

 

한때

카메라 수집광이었던 내남자

"봐요...

이왕 수집했으면 남들처럼 번듯하게

진열좀 시킵시다요..."

큰 인심이나 쓰는듯

션찮은것들로만 골라

겨우 진열장 채워주고

고히 모셔놓은 것들을 꺼집어낸다

 

 

 

이것봐!!!!

잉?

진열장에 나왔다가 들여놓은 카메라가 어떻게 된줄알어?

곰....팡

 

 

 

 

 

 

 

지극정성이다

마누라를 저렇게 소중히 모신다면

맨날 업어주겠다.

 

내남자

오늘 욕본다..ㅋ

 

뎐 

안벌어 오는날은

두끼로 때운다

그나마 오늘은 고구마와 밤

 

이그....

이 밤은 꼭 나같애..

???

겉만 멀쩡하지

속은 다 썩어빠졌구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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