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가끔 그리운너

아들의 근황

셰난도우 2010. 12. 16. 18:53

놈이 다녀간지

4개월이나 되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눈코뜰새 없다더니

걱정하고있을 에미를 위해

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주어 

그간의 해갈을 푼다.

한국에서의

대학 2년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지 어언 4년이 지난 시점

9월 학기에 정규대학 (주립대) 3학년으로 편입 

놈도, 에미도

고생길에 접어들었다

 

편입시 구비서류는 많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

에지간히 좋았던지 산모수첩은 보관되어 있었는데

신생아 수첩은 행방불명..

그세월이 언제라고...?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교내병원에서 신생아 시기에 단한번도 빠트리지 않았던

BCG부터 싸그리 접종을 했다한다

그것도 무료로..

놈은 

많이 변화되어가고 있었다

우선

돈의 무서움을 알았다는것과

부모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며

미안해 할줄도 안다는 점을 들수있다..

새로운 보금자리.

침대를 없앴는지

메트리스 위에 이부자리가 달랑 놓여져 있다..

예전 같으면야 곧장 달려가서 요모조모 꾸며주었건만

장시간 비행이 무서워 엄두가 안난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홀로서기에 적응을 할때도 되었성 싶기도 하고.. 

하여간,

초심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남은 유학생활

건강하게 지내고 왔음 하는 바램이다

언젠간

떠나야 할 사람..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부모의 도리는 해야겠기에

생이별 마다않고

우린 각자의 맞음바 임무를 다하고있지만

왠지 오늘따라 

놈이

몹시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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