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손님
무심한 사람들..
30년 지기가
한강 건너오기 까지
5년이 걸렸다
그러나
마치 어제 만난듯
우리에겐
어색함이란
전혀 없다
선물에 약한 사랑아줌
케시미어 숄에 자지러 진다
반갑습니다..^^
노안이 아닌
원래부터 안경잽이인
깐깐한 두남자
그닥
풍족하지 못한 집안의
맏아들로서
지원병이자
응원병 만난
남자둘
마누라 흉보기 대회를 연양
마냥 신났다
사랑이란
닉네임은
위선이니 바꿔야 된다?
러브체인 이란
식물의 줄기에 달린
하트 모양일뿐이라며
바락 바락 달겨들어봤지만
고단수 남자들에겐
당할 재간이 없다
런던의 필립이
석사학위 받기까지 10년세월
엄마의 고충
절실히 공감하며
두엄마
그간의 고생 보따리를 늘어놓는다
정초부터
치열한 논쟁으로
날밤을 지새울수 없어
휴전의 밤이 지난 아침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는줄 알았더니
산책다니면서 까지
끝없는 험담이 오고간듯하다
당췌 우리가
무슨 대역죄를 저질렀길래..?
없는집
맏며눌짓 하기가
그리쉬운줄 알고...
싫다. 옳다.
분명한것도 죄인가?
너무 편안해서,
너무 만만해서,
흉허물 없기에,
맞읍니다
그리하였읍니다
허나,
다음엔 좀더
우리를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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