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가끔 그리운너

영일만 친구

셰난도우 2011. 1. 2. 20:38

 

 새해

손님

 

무심한 사람들..

30년 지기가

한강 건너오기 까지

5년이 걸렸다

 

그러나

마치 어제 만난듯

우리에겐

어색함이란

전혀 없다

선물에 약한 사랑아줌

케시미어 숄에 자지러 진다  

 

반갑습니다..^^ 

 

노안이 아닌

원래부터 안경잽이인

깐깐한 두남자

그닥

풍족하지 못한 집안의

맏아들로서

 

지원병이자

응원병 만난

남자둘

마누라 흉보기 대회를 연양

마냥 신났다

 

사랑이란

닉네임은

위선이니 바꿔야 된다?

러브체인 이란

식물의 줄기에 달린

하트 모양일뿐이라며

바락 바락 달겨들어봤지만

고단수 남자들에겐

당할 재간이 없다 

 

런던의 필립이

석사학위 받기까지 10년세월

엄마의 고충

절실히 공감하며

두엄마

그간의 고생 보따리를 늘어놓는다

 

정초부터

치열한 논쟁으로

날밤을 지새울수 없어

휴전의 밤이 지난 아침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는줄 알았더니

 

산책다니면서 까지

끝없는 험담이 오고간듯하다

당췌 우리가  

무슨 대역죄를 저질렀길래..?

없는집

맏며눌짓 하기가

그리쉬운줄 알고...

싫다. 옳다.

분명한것도 죄인가?

 

너무 편안해서,

너무 만만해서,

흉허물 없기에,

 

맞읍니다

그리하였읍니다

허나,

다음엔 좀더

우리를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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