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낮은소리

셰난도우 2013. 3. 7. 15:50

청장네 딸내미가

연수원 수료후

대기업 고문변호사가 되었다고 자랑질을 해왔다

"나 같으믄 집팔아서라도 한턱쏘겠다"

바로 반응이와서 급소집.

억지를 써서라도 얼굴한번 보는게지머..^^

 

황금연휴를 

모처럼 집에서만 보내고난 남자가 

"당신 참 대단하다..

사흘 노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몇십년을 주구장창 어떻게 놀았노?" 한다.

 

참으로

억울한 발언이 아닐수없다.

그냥 퍼질러 놀고만 지낸줄 알면 큰 오산이다

아녀자가 번답시고

밖으로 나돌다가 집안 풍지박산[風地雹散]나는 예 숫하게 봤다.

 

나름

충실하게 알뜰살뜰 가정을 지켜왔고

자식 교육시키느라 궁상스러움 마다않았으며

안팍관리에 내조한 공로는 또 어떡하고?

 

평생 놀고먹으면서도 이리 큰소리 치는데

뎐까지 벌었다면

그 유세를 어찌 감당하겠느냐 이말이다.

 

요즈음..

많은걸 끊고, 접었다.

작은것에 만족하며

너무나 조신하게

꼭 필요한 외출만 한다.

 

그리고,

가까운 곳으로 눈을돌려

순수한 사람들과

마음을 주고받으며 지낸다

 

머잖아

떠나게될지 모르겠기에

모든게 어수선 뒤숭숭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정도로

정리할께 너무많다

 

배짱 하나는 타고났는데도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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